•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종합]'이천웅 맹타' LG, 넥센전 7연승…KIA, 삼성 꺾고 5연패 탈출

등록 2018.07.17 23:02: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1사 LG 이천웅이 솔로홈런을 친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8.07.1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1사 LG 이천웅이 솔로홈런을 친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8.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LG 트윈스가 올 시즌 넥센 히어로즈의 천적임을 증명하며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타선의 맹타에 힘입어 9-3으로 승리했다.

 넥센을 상대로 7연승을 기록한 LG는 이날 승리로 49승째(1무 41패)를 수확해 5위 넥센과의 경기 차를 4.5경기로 벌렸다.

 이날 7번 타자로 나선 이천웅은 6회초 쐐기 솔로포를 날린 것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3타점을 뽑아내며 타선을 이끌었다.

 박용택은 1회초 선제 투런포를 나리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베테랑의 위력을 한껏 과시했다.

 LG 선발 투수인 타일러 윌슨은 6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뿌리며 7피안타 2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여 시즌 8승째(3패)를 수확했다.

 LG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한 넥센은 47패째(46승)를 기록해 5위에 머물렀다. 6위 KIA에는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넥센 선발 에릭 해커는 5⅔이닝 10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다. 해커는 이날 KBO리그 복귀 후 세 번째 등판에 나섰으나 또다시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두 팀은 1회부터 2점씩을 주고 받으며 팽팽히 맞섰다.

 LG는 1회초 1사 1루에서 박용택이 우월 투런포(시즌 9호)를 작렬해 선제점을 뽑았다.

 넥센은 곧바로 추격했다. 1회말 김혜성의 볼넷과 김하성의 몸에 맞는 공, 마이클 초이스의 진루타로 2사 2, 3루를 만든 넥센은 고종욱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2회초 선두타자 채은성의 2루타와 이천웅의 중전 적시타를 엮어 3-2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4회초 가르시아의 내야안타와 채은성의 2루타로 무사 2, 3루를 일군 LG는 이천웅의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더했다.

 LG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천웅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시즌 2호)를 그려내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9회에만 4점을 몰아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야수진의 잇따른 실책으로 무너졌다.

 9회초 오지환의 볼넷과 박용택의 우전 안타, 상대 투수 김성민의 폭투와 김현수의 땅볼 때 나온 실책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일군 LG는 에서 가르시아의 좌전 적시타와 상대 좌익수의 실책으로 대거 3점을 더했다.

 LG는 계속된 무사 3루에서 터진 채은성의 우전 적시타로 9-2까지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넥센은 9회말 김혜성의 우월 솔로포(시즌 3호)로 1점을 만회했으나 추가점을 내지 못한채 LG에 무릎을 꿇었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앞서간 것은 삼성이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6회 말 1사 3루에서 LG 윌슨이 넥센 장영석의 직선타를 잡은 후 3루 주자 김규민까지 아웃시키는 더블플레이를 성공시킨 후 그라운드를 내려오며 기뻐하고 있다. 2018.07.1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6회 말 1사 3루에서 LG 윌슨이 넥센 장영석의 직선타를 잡은 후 3루 주자 김규민까지 아웃시키는 더블플레이를 성공시킨 후 그라운드를 내려오며 기뻐하고 있다. 2018.07.17. [email protected]

1회초 사 1, 2루에서 김헌곤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2회초 1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 주자 이지영이 홈을 밟아 1점을 더했고, 3회 2사 2루에서 이지영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3-0으로 앞섰다.

 KIA는 4회말 1사 1루에서 로저 버나디나가 우중월 투런포(시즌 16호)를 작렬해 2-3으로 추격했다.
 
 좀처럼 추가점을 내지 못하던 KIA는 7회말 2사 후 3루타를 때려낸 이명기가 상대 투수의 폭투로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8회말 안치홍의 2루타와 버나디나의 고의4구로 1사 1, 2루를 만든 KIA는 김주찬이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역전했다.

 정성훈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간 KIA는 최원준의 밀어내기 볼넷과 유민상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팀이 6-3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KIA의 마무리 투수 윤석민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고 시즌 4세이브째(3패)를 챙겼다.

 후반기 첫 경기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KIA는 지긋지긋한 5연패의 사슬을 끊고 시즌 41승째(45패)를 올렸다.

 KIA 토종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7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에 발판을 놨고, 뒤이어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임창용은 시즌 2승째(1패 4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버나디나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가장 돋보였다.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삼성은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춰섰다. 50패째(39승 2무)를 기록한 삼성은 롯데에 7위 자리를 내주고 8위로 내려앉았다.
 
 8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서 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무너진 장필준은 시즌 4패째(2승 6세이브)를 떠안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선두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9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12-6으로 이겼다.

 3연패에서 탈출하며 후반기를 시작한 롯데는 38승째(2무 47패)를 거둬 8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리드오프 전준우가 6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고,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룬 손아섭이 6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문규현이 하위타선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은 브룩스 레일리는 5⅓이닝 8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고도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5승째(8패)다.

 두산은 전반기에 13연승을 달리는 등 맹활약 하던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의 부진 속에 롯데에 발목을 잡혔다.

 후랭코프는 2⅓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2패째(13승)를 기록했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8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무사에서 KIA 1번타자 버나디나가 타격을 하고 있다. 2018.07.08.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8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무사에서 KIA 1번타자 버나디나가 타격을 하고 있다. 2018.07.08. [email protected]

롯데전 3연승 행진을 마감한 두산은 30패째(58승)를 당했다. 2위 한화와 격차는 6경기가 됐다.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KT 위즈를 8-1로 물리쳤다.

 2연승, KT전 3연승을 달린 한화는 53승째(37패)를 올려 3위 SK와 2경기 차를 유지했다.

 한화의 외국인 에이스 키버스 샘슨은 5이닝 6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0승째(6패)를 수확, KBO리그 데뷔 첫 해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송광민은 1회초 선제 솔로포(시즌 13호)를 날린 것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중심타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강경학이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밥상을 잘 차렸다.

 KT는 51패째(35승 2무)를 기록해 9위에 머물렀다. KT의 외국인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는 5이닝 8피안타(2홈런) 6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6패째(3승)를 당했다.

 SK 와이번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군단의 위용을 과시하며 10-4로 이겼다.
 
 SK 타선은 이날 홈런 4방을 몰아치며 NC 마운드를 두들겼다.

 간판 타자 최정은 3회말 시즌 30호 솔로 홈런을 때려내 역대 7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베테랑 타자 김강민은 5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작렬했다. 그가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것은 2013년 9월 24일 문학 삼성전 이후 1757일 만이다.

 제이미 로맥은 7회말 솔로 홈런(시즌 29호)를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4이닝 2실점을 기록한 선발 문승원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태훈은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6승째(3패)를 따냈다.

 NC의 연승 행진을 멈춰세우고 2연승을 달린 SK는 49승째(1무 37패)를 올려 3위를 유지했다.

 반면 4연승 행진을 마감한 NC는 57패째(34승)를 당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NC 선발 로건 베렛은 4⅔이닝 6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6패째(3승)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