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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신동 신유빈, 연습벌레 선언···“이걸로는 안될것같아요”

등록 2018.07.18 14: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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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가 열린 17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여자 단식 예선에 출전한 신유빈이 중국 구유팅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18.07.17. scchoo@newsis.com

【대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가 열린 17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여자 단식 예선에 출전한 신유빈이 중국 구유팅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18.07.17.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 권혁진 기자 = “더 해야할 것 같아요. 이걸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탁구 신동’ 신유빈(14·청명중)이 결의를 다졌다. 지금도 누구 못지 않게 많은 땀을 흘리고 있지만 세계적인 수준에 다가서기 위해 더욱 연습에 매진하기로 했다.

신유빈은 18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 2018 신한금융 코리아오픈 U-21 여자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16·일본)에게 세트스코어 1-3(7-11 8-11 11-9 7-11)으로 패했다.

신유빈과 나가사키는 어린 시절부터 각급 대회를 함께 했다. 상대 전적은 신유빈이 1승3패로 밀리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을 잡아내며 자신감을 얻은 상태였다.

초반 두 세트는 모두 빼앗겼다. 벼랑 끝에서 3세트를 잡았으나 4세트 5-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신유빈은 “생각보다 경기가 안 풀렸다. 공격에서 실수가 많았다”면서 “(상대가) 잘하는 선수다. 심리적으로 밀린 느낌이다. 내가 할 것을 다 못했다”고 자책했다. 아쉬웠던 4세트를 떠올리며 헛웃음을 지은 뒤 "리시브가 잘 안 됐다"고 털어놨다.

【대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가 열린 17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여자 단식 예선에 출전한 신유빈이 중국 구유팅을 상대로 득점을 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18.07.17. scchoo@newsis.com

【대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가 열린 17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여자 단식 예선에 출전한 신유빈이 중국 구유팅을 상대로 득점을 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18.07.17. [email protected]

내심 입상을 기대한만큼 신유빈의 표정은 꽤 어두웠다. 4경기를 치르면서도 “나이가 어려서 괜찮다”며 활짝 웃던 전날과는 크게 달랐다.

신유빈은 강훈련을 다짐했다. 전담 코치들을 둔 또래 일본 선수들을 부러워하면서도 현실에 맞는 방법을 찾으려고 했다.

신유빈은 “일본 선수들은 연습량부터 다르다. 일본은 선수끼리 연습하는 것이 아니고, 본인의 파트너와 한다. 같이 1시간을 연습하면 우리는 30분씩 하는 셈이다. 우리가 일본 선수들과 비슷하게 하려면 두 배 더 해야한다”면서 이를 악 물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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