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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헬기추락사고 유족들과 장례절차 협의…순직 조종사 등 영결식 19일

등록 2018.07.18 12:08:31수정 2018.07.18 14: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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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기자 = 17일 오후 4시46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해군 6전단내 활주로에서 정비후 시험비행중이던 해병대 소속 마린온 상륙기동헬기 1대가 지상 10m상공에서 추락해 헬기 탑승자 6명중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사진은 17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해군 6전단 활주로에서 추락한 마린온과 같은 기종 헬기. 2018.07.17.(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기자 = 17일 오후 4시46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해군 6전단내 활주로에서 정비후 시험비행중이던 해병대 소속 마린온 상륙기동헬기 1대가 지상 10m상공에서 추락해 헬기 탑승자 6명중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사진은 17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해군 6전단 활주로에서 추락한 마린온과 같은 기종 헬기. 2018.07.17.(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해병대는 지난 17일 오후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로 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것과 관련해 유족들과 협의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또 순직한 해병대원들에 대한 장례식을 오는 19일 해병대장(葬)으로 엄수키로 했다.

 18일 국방부와 해병대 1사단 등에 따르면 당초 사단장장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장례식을 해병대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부대 내 김대식 관에서 유가족과 사단장, 동료 조종사, 해병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병대장(葬)으로 거행키로 했다.

 해병대는  이날 사고 직후 밤샘 작업을 통해 사고현장 수습을 마치고 이날 오전 유족들과 만나 향후 영결식 등 장례절차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발표했다.

 해병대는 전진구 사령관이 17일 오후 직접 포항으로 내려가 사고수습과 장례절차 등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앞서 헬기로 울산으로 이송됐던 정비사 김모(42) 상사는 의식을 되찾아 현재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상사는 지난 17일 오후 5시57분 헬기로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불명 상태였다.

 도착 당시 김 상사는 안면부와 양쪽 무릎 등에 찰과상이 심했으나 이날 오전 의식을 되찾아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해병대는 시험비행중 추락해 5명의 인명사고를 낸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에 대한 사고원인 조사에도 착수했다.

 해병대는 지난 17일 오후 해군과 공군, 국방기술품질원,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등 5개 기관, 23명이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사고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위는 사고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사고 정황을 탐문한 뒤 기체 결함이나 오작동 여부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수사할 계획이다.

 마린온은 육군 기동헬기인 '수리온'을 상륙기동헬기로 개조한 것으로 올해 상반기 4대가 해병대에 납품됐다.

 사고 헬기는 올해 1월에 납품된 마린온 2호기다.

 앞서 지난 17일  4시46분께 포항 6항공전단 비행장 활주로에서 시험비행 중이던 해병대 마린온 상륙기동헬기 1대가 지상  10m 상공에서 추락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6명 가운데 정조종사 김모(45) 중령과 부조종사 노모(36) 소령, 정비사 김모(26) 중사, 승무원 김모(21) 하사·박모(20) 상병 등 5명이 사망하고, 정비사 김모(42) 상사가 중상을 입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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