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장애인 주머니 속 현금 2만원 날치기한 고교생 2명 입건

등록 2018.07.18 13:26:3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60대 지제장애인을 뒤따라가 바지 주머니속에 들어있던 현금을 훔쳐서 달아난 고교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18일 고교 2학년 학생 A(17)군 등 2명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이날 오전 2시 25분께 부산 영도구의 한 노래방 앞에서 지제장애인 B(60)씨가 바지 주머니에 현금을 넣는 것을 우연히 목격한 이후 B씨를 뒤따라가 주머니 안에 들어 있던 현금 2만원을 훔치고 택시를 타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영도구 CCTV관제센터로 달려가 용의자의 인상착의 확인한 뒤 관내 전 경찰에 전파했다.

이후 영선지구대 소속 이영근 경장 등이 인근 편의점에서 컵라면 등을 구입해 나오는 남성이 날치기 용의자와 비슷한 것을 확인하고 검문을 시도했다.

이에 남성은 경찰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했고, 경찰은 500m 가량 추격한 이후 심하게 저항하는 A군과 격투를 벌인 끝에 검거했다.

A군은 사건발생 1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고, 나머지 일당 1명도 경찰에 자수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