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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도시의 모험가를 위한 차 '지프 올 뉴 컴패스'

등록 2018.07.18 15: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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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 오프로드와 북부기상관측소 주행

세련된 외관과 달리 오프로드서 역량 발휘

[시승기]도시의 모험가를 위한 차 '지프 올 뉴 컴패스'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10년만에 완전 변경된 지프의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컴패스'는 도심에 어울리는 아담하고 세련된 외관과는 달리 오프로드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차였다.

 지난 17일 FCA코리아의 지프 올 뉴 컴패스 미디어 행사가 열리는 파주를 찾아 험로, 장애물코스에서 차량을 체험했다.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자유로를 거쳐 군사통제지역인 북부기상관측소를 왕복하는 1시간30분짜리 코스도 주행했다.

 지프의 플래그십 모델 그랜드 체로키의 겉모습을 계승한 올 뉴 컴패스는 국내에 가솔린 모델 '올 뉴 컴패스 론지튜드 2.4 가솔린'과 '올 뉴 컴패스 리미티드 2.4 가솔린'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올 뉴 컴패스는 지프의 플래그십 모델 '그랜드 체로키'에서 영감을 받아 더욱 젊고 현대적으로 태어났다. 공기역학적 바디라인과 탄탄한 스타일링이 지프만의 고유 디자인과 조화를 이룬다.

 전면부는 크롬 슬롯을 글로스 블랙 바탕에 배치한 지프 특유의 세븐 슬롯 그릴과 시그니처 LED 라인에 주간주행등이 포함된 바이제논 HID 헤드램프, 블랙 색상의 헤드램프 베젤이 개성있게 조화됐다.

 지프의 고유의 사륜구동 시스템과 9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올 뉴 컴패스의 역량은 험로에서 드러났다.

 '오토', '눈길', '모래', '진흙' 등 4가지 모드를 제공하는 액티브 드라이빙 시스템을 '오토' 모드로 놓고 험로구간을 주행했다. 올 뉴 컴패스는 특별한 조작 없이도 미끄럼 도로, 도로 패임(포트홀), 요철, 계단주차 등 도로 장애물 등 도심 장애물 코스와 모래 요철 구간, 통나무 웨이브 구조물, 흙·자갈 언덕 구간, 도강 머드 구간 등을 너끈하게 통과했다.

 가속구간을 달릴 때 순간 가속능력은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었지만 안정감은 좋았다.

[시승기]도시의 모험가를 위한 차 '지프 올 뉴 컴패스'

올 뉴 컴패스에 장착된 2.4L I4 타이거샤크 멀티에어2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 토크 23.4kg·m의 힘을 낸다. 가속 페달을 힘 줘 밟았을 때 단번에 속도가 확 올라가지는 않았지만 부드럽고 편안하게 속도가 빨라졌다. 신호가 걸렸을 때는 연비를 높이기 위해 자동으로 엔진이 꺼지는 스탑·스타크 기능이 구현됐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양은 다소 아쉬웠다. 고급형 리미티드 트림에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이 적용됐지만 차선유지보조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없는 것은 아쉽다.

 북부기상관측소를 오르는 꼬불꼬불한 급경사에서도 컴패스는 탁월한 핸들링과 주행성능을 보였다. 살짝만 가속페달을 밟아도 가파른 오르막길을 거침없이 올랐고, 울퉁불퉁한 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감을 보였다.

 올 뉴 컴패스에는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차량 내 커넥티비티 센터인 차세대 유커넥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때문에 안드로이드 오토 또는 애플 카플레이 연결을 통해 음악을 듣거나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 오디오북이나 팟캐스트를 재생하거나 지도를 이용할 수도 있다. 카카오내비를 활용한 길 안내 및 실시간 교통 정보 및 차선 안내 기능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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