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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서 애플 아이폰 '조롱' 광고...LTE 속도 문제 지적

등록 2018.07.19 0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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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현지서 갤럭시S9 최신 광고 'Ingenious: Speed' 시작

애플 아이폰 성능 '조롱' 광고 이번이 세 번째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18일 미국 현지에서 공개한 아이폰 '조롱' 광고. (출처 = 유튜브 캡쳐)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18일 미국 현지에서 공개한 아이폰 '조롱' 광고. (출처 = 유튜브 캡쳐)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현지에서 애플 아이폰X의 LTE 다운로드 속도를 직접적으로 지적하는 '조롱' 광고를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X 성능을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광고를 내보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일 미국 IT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에서 '인지니어스: 스피드(Ingenious: Speed)'라는 제목의 갤럭시S9 최신 광고를 공개했다.

 지니어스(genious)는 애플 스토어에서 소비자에게 주요 제품의 기능을 설명하고, 제품 구매와 AS 등을 도와주는 직원을 통칭하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애플 스토어는 이같은 직원들이 바텐더처럼 응대한다고 해서 '지니어스 바'로 불리기도 한다.

 광고는 애플 스토어에서 한 고객이 아이폰X의 LTE 다운로드 속도를 문의하면서 시작한다. 고객이 "아이폰X의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르지?"라고 묻자 지니어스는 "아이폰8보다는 빠릅니다"라고 답한다. 이어 "갤럭시S9보단 빠른데. 나는 아이폰X가 스마트폰의 미래라고 생각해"라고 말하자 지니어스는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을 못하고 고개만 떨군다.

 이들의 대화가 끝나고 '갤럭시로 업그레이드하세요(Upgrad to Galaxy)'라는 문구가 나오며 광고는 끝을 맺는다.

 이 광고는 아이폰X의 LTE 다운로드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과 함께 갤럭시S9으로 바꾸라는 메세지를 명확하게 제시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갤럭시S9이 LTE 다운로드 속도에서 아이폰X보다 우위에 있음을 강조해왔다.

 한편,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의 성능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광고는 세 번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아이폰X 출시에 맞춰 '조롱'광고를 처음 선보였다. 올해 2월에는 '무빙 온(Moving On)'이라는 제목의 광고로 아이폰6의 성능저하 문제와 아이폰X의 '노치 디자인'을 함께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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