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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단일팀 vs 한국팀, 사상 첫 맞대결···승자는 이상수·전지희

등록 2018.07.19 11: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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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가 열린 19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혼합복식 본선 16강에 출전한 남북단일팀 유은총(남측)-최일과 한국 이상수-전지희가 경기전 인사를 하고 있다. 2018.07.19.  scchoo@newsis.com

【대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가 열린 19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혼합복식 본선 16강에 출전한 남북단일팀 유은총(남측)-최일과 한국 이상수-전지희가 경기전 인사를 하고 있다. 2018.07.19.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 권혁진 기자 =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 2018 신한금융 코리아오픈에서 남북 단일팀과 한국 선수들의 대결이 벌어졌다. 그동안 한 번도 본 적 없는 승부는 한국 이상수(28·상무)-전지희(26·포스코에너지) 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19일 오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16강전. 이상수-전지희 조와 최일(24·북한)-유은총(25·포스코에너지) 조가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마주했다.

남북은 이번 대회 일부 종목에서 단일팀을 꾸렸다. 통산 세 번째다. 금메달의 감동을 안긴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북 남녀 대표팀이 손을 잡았고, 지난 5월 할름스타드(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여자 단체전만 함께 했다.

단일팀과 한국 선수들이 서로를 상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응원단은 특정팀을 응원하는 대신 ‘힘내라 코리아’, ‘우리선수 잘해라’ 등의 구호로 4명 모두에게 힘을 실어줬다.

1세트는 이상수-전지희 조가 11-5로 가져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두 선수는 한 수 위의 호흡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단일팀이 힘을 냈다. 8-6에서 길었던 드라이브 공방전에 최일이 마침표를 찍으며 치고 나갔다. 2세트는 최일-유은총 조의 11-9 승리.

일격을 당한 이상수-전지희 조는 3, 4세트를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4세트에서는 몇 차례 세트포인트 위기에 몰렸으나 상대 범실을 틈타 위기에서 탈출했다. 세트스코어 3-1(11-5 9-11 11-7 13-11)

【대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가 열린 19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혼합복식 본선 16강에 출전한 남북단일팀 유은총(남측)-최일이 한국 이상수-전지희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는 중 수건을 건네고 있다. 2018.07.19.  scchoo@newsis.com

【대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가 열린 19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혼합복식 본선 16강에 출전한 남북단일팀 유은총(남측)-최일이 한국 이상수-전지희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는 중 수건을 건네고 있다. 2018.07.19. [email protected]

선수들은 경기 후 손을 맞잡고 우정을 나눴다. 관중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터졌다.

또 다른 한국 복식조인 임종훈(21·KGC인삼공사)-양하은(24·대한항공) 조도 16강 무대를 밟았다. 그나나세카란 사티얀-바트라 마니카(인도) 조의 추격을 3-1(10-12 11-7 11-2 14-12)로 뿌리쳤다.

이상수-전지희 조와 임종훈-양하은 조는 이날 오후 9시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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