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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주영 국회부의장 "개헌, 올해 하반기 반드시 해야"

등록 2018.07.1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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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지나친 인신공격 안 되게 경계해야"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이주영 국회부의장이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7.19.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이주영 국회부의장이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훈기 정윤아 기자 = 이주영 국회 부의장은 18일 "개헌은 이번 하반기에 반드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이 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부의장실에서 진행된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국회의 제일 큰 법안이슈는 개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 개헌 논의를 개헌특위를 통해 1년 반 운영했다"며 "국회 안에서 개헌특위에서 논의됐던 내용을 중심으로 의회 지도자들 간에 치열한 논의와 협상을 통해 합의안을 속도를 내서 도출해야 한다. 이건 금년 하반기 안에 마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부의장은 "개헌이 성사되려면 재적 의원 3분의 2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국민 투표로 넘어갈 수 있다"며 "앞서 대통령이 제안한 그런 개헌은 절대 안 된다. 민주화 시대에선 국회 여야가 다 동의하는 개헌안만 통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2일 당내 경선을 통해 한국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에 선출됐다. 5선인 이 부의장은 그간 당 대표 및 원내대표 선거에 여러 번 출마했지만 계속 낙마했다.

 이 부의장은 "제가 당내선거를 여러 차례 겪어봤지만 원내대표, 당대표 선거 등 번번히 계파의 벽을 넘지 못해 좌절해왔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걸 넘어서 부의장이 됐다. 계파의 벽을 넘어서는 희망을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당내 의원들이 우리가 제1야당이니 국회의장이 혹시라도 편파성을 드러내거나 독선,독주한다면 강하게 견제할 수 있는 강한 부의장을 원했다"며 "또 당과 나라가 어려운 상황이니 당의 난국을 잘 수습하고 보수 우파가 분열되지 않고 통합을 이뤄가는 구심점역할을 원했다. 그런 부의장이 돼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이주영 국회부의장이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7.19.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이주영 국회부의장이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 부의장은 당내 계파갈등에 대해 "지난번 박성중 의원의 메모사건을 통해서 계파적 시각에서 그런 논쟁들이 벌어졌던 것"이라며 "제가 당사자들을 만나보면 다 그게 오해라는 거다. 그런 오해들이 계속 해명이 안 되고 불신이 자꾸 쌓이는데 그런 걸 새로 온 비대위원장과 국회 부의장이 (당을) 통합으로 이뤄가는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 대해 "당 지도부의 리더십은 이제 민주적,객관적으로 돼야한다"며 "또 중요한건 민과 당원들이 중심이 되는 공천시스템이 되게 해야 한다. 당권을 쥐고 있는 사람들의 독단과 오만에 의한 공천이나 사당화가 안 되는 시스템을 확립하는 게 비대위의 중요한 임무라고 본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부의장은 다음주부터 예정돼있는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김선수·노정희·이동원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인사청문회가 보통 도덕성 검증과 업무능력을 검증하는건데 도덕성 검증에 많이 정착돼있다"며 "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인신공격으로 흐르지 않도록 경계하고 되돌아 봐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을 다룰 수 있는 능력 면을 치열하게 검토, 취임했을 때 업무수행을 잘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국민들의 수준에서 볼 때 국민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수행에 도움이 되게 치열한 검증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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