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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JYP·YG 등 7개 대형 기획사, '한국판 베보' 만든다

등록 2018.07.19 15: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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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JYP·YG 등 7개 대형 기획사, '한국판 베보' 만든다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국내 대형 기획사 7곳이 뭉쳐 '한국판 베보(VEVO)'를 설립한다. K팝 뮤직비디오 콘텐츠를 글로벌 플랫폼에 통합 유통, 관리하는 전문회사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타제국, SM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은 19일 강남구 대치동 파크하얏트 서울에서 가칭 '뮤직&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 아시아 주식회사'(MCPA 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열었다.

베보는 2009년 글로벌 음원 유통회사인 유니버설 뮤직 그룹,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워너뮤직 그룹, EMI의 모회사인 아부다비 미디어 등 미국 대형 음반사와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이 설립한 합자기업이다.

유튜브에 유니버설 뮤직, 소니 뮤직, 워너 뮤직 등의 뮤직비디오를 공급한다. 뮤지션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하거나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콘서트를 여는 등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베보의 콘텐츠는 오직 유튜브에서만 시청할 수 있다.

대표적인 뮤직비디오 케이블 채널인 MTV의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된다. 유튜브 베보 브랜드(VEVO-Branded) 채널 광고료는 일반 광고료보다 7~8배 높게 책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SM·JYP·YG 등 7개 대형 기획사, '한국판 베보' 만든다

MCPA 주식회사는 앞으로 유튜브를 비롯한 글로벌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뮤직비디오 유통 공급, 이와 관련 정책을 결정하고 협상하는 대표 창구를 맡는다. 

MCPA 주식회사 관계자는 "뮤직비디오 콘텐츠를 유통하는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관련 IP를 활용한 신규 콘텐츠 제작, 공급을 위한 방송 플랫폼 확보 등 다양한 사업 확장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미스틱 조영철 대표, 빅히트 윤석준 CBO, 스타제국 이승주 대표, SM  한세민 대표, FNC 김유식 전무, YG 최성준 전무, JYP 변상봉 부사장 등 7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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