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농구, 이란에 11점차 패배…존스컵 4연승 마감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19일 대만 타이베이 신좡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풀리그 5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69-80으로 패배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리투아니아, 대만에 차례로 승리를 거두며 연승 행진을 벌였던 한국은 이란에 발목을 잡혀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귀화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울산 현대모비스)가 30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라틀리프를 제외하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11점을 넣은 허웅(상무) 뿐이었다.
1쿼터에서 12-20으로 뒤졌던 한국은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친 라틀리프를 앞세워 35-38로 추격했다.
라틀리프가 3쿼터에도 9점을 넣으며 고군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야투 성공률이 저조한 탓에 한국은 또다시 이란에 두 자릿수 점수 차 리드를 내줬다.
경기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65-70까지 추격했던 한국은 이후 체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한국은 반격하지 못한 채 이란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6차전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