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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복귀 이정후 "일희일비 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등록 2018.07.19 18: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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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복귀 이정후 "일희일비 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서울=뉴시스】임얼 기자 = 넥센 히어로즈의 이정후(20)가 부상을 털고 한 달 만에 복귀했다.

이정후는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정후는 지난달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슬라이딩을 하던 중 어깨 부상을 당했다. 5월 13일 두산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16일 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던 이정후는 한 달도 되지 않아 또다시 부상 악재를 만났다.

당초 복귀까지 6주 정도 걸린다는 의사 소견이 나왔지만, 예상보다는 2주 정도 빠르게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30일 만에 1군에 복귀한 이정후는 "부담을 느끼지 않고 하던대로 임할 것"이라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부상으로 생긴 공백기에 대해 이정후는 "다쳐서 쉴 때도 내가 손해라 생각한다"며 "형들을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부상 기간 동안 소속팀은 물론 타 팀의 경기도 챙겨보지 않고 말 그대로 '푹' 쉬었다"며 웃었다.

 이유를 묻자 "이전 부상(5월 13일 두산전 부상) 때는 쉬면서 경기를 챙겨봤었다. 당시에는 '내가 저 자리에서 뛰어야 하는데'라는 아쉬움이 많았다"며 "이번에는 마음을 편하게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원래 일희일비하지 않는 성격"이라며 "남은 시즌동안 다치지 않고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정석 감독은 "이정후가 관리를 잘해서 회복이 빠른 편이었다. 어제 (퓨처스리그에서) 6이닝을 소화했다는데 통증도 없다고 한다"며 "이정후가 정신력이 좋은 선수다.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고 잘 극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시즌 이정후는 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2, 4홈런, 27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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