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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문 대통령, 규제완화 발표...의료기기株 강세

등록 2018.07.20 09: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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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경기도 성남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의료기기 규제혁신 및 산업 성장 방안 정책 발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7.19. photo1006@newsis.com

【성남=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경기도 성남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의료기기 규제혁신 및 산업 성장 방안 정책 발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7.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규제타파 혁신성장을 위한 첫 행보로 의료기기 산업현장을 방문해 규제 완화 방침을 발표하자 관련주가 2일 장 초반 일제히 상승세다. 

체외 진단검사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는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080원(12.43%) 급등한 9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의료영상 솔루션 기업인 인피니티헬스케어(21.07%) ▲세계최초 소변 이용 암 진단키트를 개발한 팜스웰바이오(13.59%) ▲임신, 배란 테스트기 국내 생산 1위 업체인 휴마시스(11.28%) ▲의료용 튜브와 흡인기 등 소모성 의료기기 제조사인 세운메디칼(6.54%) ▲복강경수술장비제조업체인 세종메디칼(4.53%) ▲자가 혈당 측정기를 제조하는 아이센스(4.20%) 등도 4%대 이상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바디텍메드(3.17%) ▲루트로닉(2.50%) ▲인바디(2.48%) ▲인트로메딕(2.03%) ▲바텍(1.23%) 등의 의료기기주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의료기기주의 이날 강세는 정부가 전날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문 대통령이 참가한 가운데 관계부처 합동으로 혁신성장 확산을 위한 의료기기 분야 규제혁신과 산업육성 방안을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의료기기 개발 이후 시장 진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가령 안정성이 확보된 체외진단기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만으로 의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사후평가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의료기기산업은 규제 산업이다"며 "규제의 방향성이 중요한데 향후 규제의 방향은 규제 완화나 철폐라는 측면보다 규제의 합리화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관측했다.

이어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규제혁신 방안에서 실질적인 대안이 발표된 품목은 체외진단, 만성질환, 생산성 증진 기기였다"며 "대부분 안전성 우려가 비교적 적은 분야로 의료기기 산업 전반에 대한 규제 완화 기대감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 "헬스케어산업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관계된 산업인 만큼 규제 혁신의 속도가 빠를 수 없다"며 "실질적으로 관련 법안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생각보다 시간이 길어질 가능성도 높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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