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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 지지율 67%…최저임금 인상 후 2%p↓

등록 2018.07.20 11: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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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지난주 대비 2%p 하락

부정평가 '경제민생' '최저임금' 순

文대통령 국정 지지율 67%…최저임금 인상 후 2%p↓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7%로 나타났다. 국정 지지율은 5주 연속 하락세인 가운데, 지난주 최저임금 인상 후 2%p가 더 떨어졌다.

 한국갤럽은 지난 17~19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25%였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p 떨어지고 부정평가는 4%p 상승했다. 연령별 지지율은 20대가 77%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75%, 30대 70%, 50대 61%, 60대 이상 55% 순이었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89%, 정의당 78%로 진보진영에서도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44%,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43% 지지율을 보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20%가 긍정, 61%가 부정 평가하며 부정 여론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은(667명·자유응답) '외교 잘함', '북한과의 대화 재개' '대북·안보 정책'(14%),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7%),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6%) 등 외교안보 분야를 높이 평가했다.

 부정 평가자(245명·자유응답)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1%), '최저임금 인상'(15%), '대북 관계·친북 성향'(8%), '세금 인상'과 '난민 문제'(3%) 등 경제현안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48%, 무당층 24%,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0.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은 1%p 하락했고, 자유한국당·정의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은 변함이 없었다.

 한편 '8350원으로 결정된 내년 최저임금은 적정한가'를 물은 현안 여론조사에서는 '적정하다' 42%, '잘못하고 있다' 34%로 나타났다. 평가를 유보한 비율은 10%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7073명에게 전화 인터뷰를 시도해 1002명이 응답, 14%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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