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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비핵화 회의론에 "다들 짐작으로만 말해"

등록 2018.07.20 14: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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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북미정상 합의에 대한 의지를 계속 재확인"

"결과 성취하는데에는 시간 걸려"

【평양=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6일 북한 평양 순안공항에서 마중나온 리용호 외무상과 악수하고 있다. 2018.07.06

【평양=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6일 북한 평양 순안공항에서 마중나온 리용호 외무상과 악수하고 있다.  2018.07.06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 비핵화 회의론에 대해 "나만큼 (북한에) 가깝게 가 본 사람은 없다"며 "모두들 그저 추측만 할 뿐이다. 나는 거기(북한)에 있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 앳 나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사람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한 역사적 정상회담에서 이룬 합의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아무도 몇 시간 또는 며칠내에 (북한 비핵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혼돈하지는 않는다. 결과를 성취하려는데는 시간이 걸린다. 우리는 북한 사람들을 위한 더 밝은 미래를 희망한다. 만약 김 위원장이 자신의 약속을 이행한다면, 북한 국민들은 더 밝은 미래를 얻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핀란드 헬싱키 기자회견 발언이 불러온 파문에 대해 "정부는 러시아가 나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가차없이 노력해왔다. 우리는 러시아가 미국 전역에서 준동하던 상황을 물려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등 전 세계에서 확장하려는데 강하게 맞서왔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모두는 (러시아) 위협이 실제적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대통령은 러시아의 야욕으로부터 미국을 강하게 보호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2주전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과 관련한 정보 브리핑을 받았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대해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리 선거들에 개입해왔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개입은 굉장히 오랫동안 일어났다"며 "2016년에만 일어난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인들은 러시아가 수십년동안 서구 민주주의를 훼손하려 해왔다는 것을 종종 잊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문제는 이전 정부들의 책임이 더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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