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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습도 높아져 불쾌지수 더욱 상승…"무더위 7월 말까지"

등록 2018.07.20 16: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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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일찍 종료된 장마로 이른 무더위

고온현상 7월 말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

주말엔 10호 태풍 영향, 뜨거운 수증기 유입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따가운 햇빛을 손으로 가리며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8.07.2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따가운 햇빛을 손으로 가리며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8.07.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폭염이 10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주말에는 습도가 높아져 불쾌지수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20일 오후 3시 기준 서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상도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장마가 평년보다 일찍 종료되면서 폭염과 열대야 현상도 일찍 시작됐고, 중위도의 기압계 흐름이 매우 느린 상태에서 뜨거워진 공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해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더위가 이어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상청은 당분간 기압계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기온 상승 경향 유지, 대기 하층의 수증기와 열 축적, 안정한 기단 내에서 비가 내리기 어려운 조건이 지속됨에 따라 고온현상은 7월 말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번 주말부터는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이 대만 북동부 해상을 경유하여 중국 상해부근으로 이동함에 따라 태풍에 동반된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무더위로 인한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습도 증가에 의해 열대야 발생 지역이 확대,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기상청은 21~23일에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먼 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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