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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역 폭염특보…“태풍 ‘암필’ 덥고 습한 공기 몰고 와”

등록 2018.07.21 11: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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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제주 협재해수욕장.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제주 협재해수욕장.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염소 뿔이 녹을 정도로 덥다’는 대서(大暑)를 이틀 앞둔 21일 제주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현재 동부는 폭염경보, 북부 및 서부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지역별 기온은 제주시 33.3도, 서귀포시 31.3도, 서귀포시 남원 32.6도, 서귀포시 성산 29.8도, 제주시 김녕 34.9도, 제주시 고산 33.0도, 제주시 한림 34.9도 등이다.

지난밤 최저 기온은 제주시 25.0도, 서귀포시 27.4도, 제주시 고산(서부) 25.7도, 서귀포시 성산(동부) 25.6도 등을 기록해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이 북서진함에 따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태풍 ‘암필’에 동반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열대야 발생 지역도 확대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낮 동안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및 휴식, 물놀이 안전수칙 등을 준수하고 축사 및 양식장, 농작물의 고온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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