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중국, 신압록강대교 개통에 1000억원 지원" 교도통신

등록 2018.07.21 13:13: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중국, 신압록강대교 개통에 1000억원 지원" 교도통신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이 단둥(丹東)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위해 북측에 도로 정비 등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일본 교도통신은 복수의 북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연내 다리와 연결된 도로 건설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고, 중국 측의 총 투자(지원) 비용은 6억 위안(약 1002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다만 익명의 외교 소식통은 "이는 북중 관계 개선에 따른 사실상 경제 지원으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저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압록강대교는 2014년 9월 완공돼 2015년 11월 개통될 예정이었지만 북한 측 도로가 정비되지 않아 4년 넘게 개통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 대교 착공식에는 2013년 말 처형된 장성택 국방부위원장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교가 미개통 상태로 남아있으면서 당시 최악의 상황으로 냉각된 북중 관계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소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례 방중으로 북중 관계가 개선된 가운데 나와 주목받았다.

 단둥은 북중 교역의 약 70%가 진행되는 곳으로, 다리가 개통되면 지역 발전과 북중 경제 협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