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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암필 22일 정오 중국 저장성에 상륙...“서해 일대도 영향권”

등록 2018.07.22 09: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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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암필'이 중국 상해부근으로 이동함에 따라 태풍에 동반된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될 전망이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암필'이 중국 상해부근으로 이동함에 따라 태풍에 동반된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은 오키나와 본섬 부근을 거쳐 동중국해를 북서진해 22일 정오 중국 저장(浙江)성 동부 저우산(舟山) 해안을 강타할 전망이다.

중국 중앙기상대 등에 따르면 암필은 이날 오전 시속 20~25km로 서북진하면서 저장성 저우산에서 장쑤성 치둥(啓東) 일대로 접근하고 있다.

암필은 상륙 후 서북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세력을 다소 약화할 것으로 중앙기상대는 예보했다.

하지만 암필 내습으로 22일 오전 8시에서 23일 오전 8시에 걸쳐 서해 서남부와 중서부, 동중국해 대부분, 산둥성 남부 연해, 장쑤성 연해, 양쯔강 하구, 상하이, 항저우만, 저장성 중서부 연해에 강풍이 불고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중앙기상대는 22일 오전 6시를 기해 태풍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피해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암필은 전날 오후 3시 오키나와 나하 북북서쪽 약 200km 해상을 시속 30km로 북서진했다.

10호 태풍의 중심기압은 985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이 25m, 최대순간풍속은 35m에 이르렀다.

태풍의 동북쪽 500km 이내와 남서쪽 330km 이내는 풍속 15m 이상의 강풍역에 들어갔다.

암필이 다가옴에 따라 21일 오후 5시까지 중국 저우산 일대에 어선 4562척이 모두 항구로 대피했고 피해 예상지대에 있는 주민 5391명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상하이시도 전날 밤 9시30분을 기해 태풍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1만6천여명의 주민을 긴급소개하고 옥외 활동, 건설공사의 중단을 지시했다.

저장성은 4만명의 주민을 대피시키고 어선 3만척을 피항시키는 한편 고속철 일부 운행도 정지시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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