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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기무사문건에 혼 빼앗긴 靑, '北 석탄유입'엔 침묵"

등록 2018.07.22 15: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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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권성주 대변인 2018.04.2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권성주 대변인 2018.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바른미래당은 22일 북한 석탄의 국내 유입과 관련, "청와대가 유독 북한 석탄 문제에 대한 국민의 물음엔 답 없이 의혹만 키우고 있다"며 국민 의혹 해소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북제재 대상인 북한 석탄이 국내 유입된 문제와 관련해 국민적 의혹이 증폭하고 있음에도 청와대는 엿새째 말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무사 특별 수사단 조사 시작도 전에 대통령이 직접 나섰고, 북한 석탄의 국내 유입 관련 의혹이 증폭되던 지난 금요일엔 난데없는 청와대 대변인 긴급 브리핑으로 기무사 문건의 선별적 해석에 나섰으며 미 국무부의 경고가 있자 외교부 장관이 이미 방미 중임에도 극비리에 청와대 안보실장을 백악관으로 보냈다"며 "그 엿새 동안 모든 일에 사사로이 개입하던 만기친람 청와대가 유독 북한 석탄 문제에 대한 물음엔 의혹만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무사 계엄 문건은 분명 낱낱이 밝혀져야 하지만, 대통령과 청와대가 온통 기무사 문건에 혼이 빼앗겨 현재 진행형의 유엔 결의 위반 사항을 방관해서야 되겠는가"라며 관련 의혹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해명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권 대변인은 "유엔이 대북제재 위반 불법 선박으로 공식 지목한 리치글로리호를 왜 억류하지 않았는지 이유를 정확히 밝혀주기 바란다"며 "지난해 10월 인천항과 포항에 들어온 석탄 9000톤은 어디로 유통됐는가. 추적이 안 된다면 이는 대한민국이 대북제재의 큰 구멍임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 석탄을 국내 유입시킨 스카이엔젤호와 리치글로리호가 지난 10월 이후 최소 22회 국내를 드나들며 유입시킨 내역과 주체, 비용 지불 수단을 밝혀라"며 "국민들 사이에 간첩들이 오간 것 아니냐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철저한 조사를 통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정착 위해 시작된 대화가 결실을 맺기 위해서라도 한미공조와 국제사회 신뢰는 필수불가결하다"며 "청와대는 철저한 조사와 거짓 없는 설명으로 더 이상 국민적 의혹과 국제사회의 불신을 키우지 않길 바란다
"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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