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임종훈 조, 코리아오픈 남자복식 우승 쾌거

장우진 대회 2관왕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6일(한국시간)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2018 세계탁구선수권 남자 단체전 준결승 한국 대 독일의 경기, 장우진이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 하고 있다. 2018.05.06.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장우진(23·미래에셋대우)-임종훈(21·KGC인삼공사) 조가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 2018 신한금융 코리아오픈 남자복식을 접수했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2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호콴킷-웡춘팅(이상 베트남) 조를 세트스코어 3-1(11-8 19-17 9-11 11-9)로 제압했다.

니와 고키-우에다 진(이상 일본) 조와 왕추친-슈페이(이상 중국) 조 등 껄끄러운 상대들을 차례로 쓰러뜨린 장우진-임종훈 조는 우승으로 방점을 찍었다.

장우진은 ‘북녀’ 차효심(24·북한)과의 혼합복식에 이은 2관왕 등극으로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장우진은 리앙징쿤(중국)과의 남자단식 결승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1세트를 11-9로 정리했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달아나려는 장우진-임종훈 조와 균형을 맞추려는 호콴킷-웡춘팅 조는 듀스를 거듭하는 명승부를 이어갔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16-17에서 임종훈의 과감한 드라이브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상대 범실을 이끌어내며 2세트를 19-17로 가져갔다.

3세트 9-6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진 장우진-임종훈 조는 이내 전열을 정비,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승이 확정되자 두 선수는 손을 들어 만원 관중의 환호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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