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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폭염 지옥'…열대야 발생 지역 더욱 확대

등록 2018.07.23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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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 낮 최고 35도 이상 기록

태풍 '암필'로 습한 공기 유입, 불쾌지수 상승

【속초=뉴시스】김경목 기자 = 폭염이 기승을 부린 22일 강원 속초소방서 소방관이 속초시의 한 취약계층 마을 골목길에서 물을 뿌려 열기를 식히고 있다.  속초소방서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서 7월21일부터 폭염주의보 시 1회 이상 폭염경보 시 2회 이상 소화전과 소방차를 활용해 물을 뿌려 폭염의 열기를 식히고 있다"고 밝혔다. 2018.07.22. (사진=속초소방서 제공) photo@newsis.com

【속초=뉴시스】김경목 기자 = 폭염이 기승을 부린 22일 강원 속초소방서 소방관이 속초시의 한 취약계층 마을 골목길에서 물을 뿌려 열기를 식히고 있다.   속초소방서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서 7월21일부터 폭염주의보 시 1회 이상 폭염경보 시 2회 이상 소화전과 소방차를 활용해 물을 뿌려 폭염의 열기를 식히고 있다"고 밝혔다. 2018.07.22. (사진=속초소방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23일에도 전국 곳곳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등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아울러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상하이 북북동쪽 80㎞ 부근 육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암필(AMPIL)'에 동반된 덥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겠다"며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열대야 발생 지역이 더욱 확대되겠다"고 전망했다.

 제주도 산지는 이날 새벽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30㎜ 수준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8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제주 2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4도, 수원 35도, 춘천 35도, 강릉 35도, 청주 36도, 대전 35도, 전주 35도, 광주 36도, 대구 37도, 부산 34도, 제주 33도 등으로 관측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일부 중서부지역은 대기 정체의 영향으로 오전 중 농도가 다소 높겠다.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폭염이 기승을 부린 22일 오후 피서객들이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뜨거운 여름의 주말 오후를 보내고 있다. 2018.07.22.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폭염이 기승을 부린 22일 오후 피서객들이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뜨거운 여름의 주말 오후를 보내고 있다. 2018.07.22.   [email protected]

자외선지수는 연천군·포천시·가평군·양주시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서 '매우 높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3.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온인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 가축, 식중독, 농업, 산업, 수산업(육상 양식장)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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