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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문선민 골' 인천, 17경기 만에 승리

등록 2018.07.22 21: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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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4연승 질주

대구 조현우는 레드카드

[종합]'문선민 골' 인천, 17경기 만에 승리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가 FC서울을 제물로 길었던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인천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서울과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3월 전북현대전 3-2 승리 이후 16경기에서 7무9패에 그쳤던 최하위 인천은 뒤늦게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승점 13(2승7무10패)으로 11위 대구FC(승점 14·3승5무11패)를 1점차로 추격했다.

시작은 서울이 좋았다. 서울은 전반 5분 만에 리드를 가져갔다. 왼쪽 측면에서 윤석영이 오려준 공을 이상호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수비수와의 경합 중 얼굴 부위에 충돌을 입었지만 이상호는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득점을 이끌어냈다. 

인천은 7분 뒤 반격에 성공했다. 전방 압박으로 공을 가로챈 인천은 아길라르-박종진-남준재의 완벽한 호흡으로 균형을 맞췄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3년 반 만에 인천으로 돌아온 남준재는 박종진의 패스를 넘어지면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델손 대신 박주영을 투입했다. 인천은 후반 13분 아껴뒀던 문선민 카드를 꺼내들었다.

꾸준히 서울 수비의 빈틈을 노리던 문선민은 후반 41분 결승골을 가져갔다. 고슬기가 정확히 배달해준 패스를 받아 골키퍼 위치를 확인한 후 오른발로 차 넣었다.

서울(승점 23·5승8무6패)은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날렸다. 이웅희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후반 막판 힘을 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울산 현대는 안방에서 대구FC를 2-0으로 이겼다. 대구전 5연승에 성공한 울산은 승점 28(7승7무5패)로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울산 강민수는 정확한 위치 선정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주니오의 쐐기골로 대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대구 수문장 조현우는 후반 38분 역습을 저지하던 중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손을 사용해 퇴장을 당했다. 조현우는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항변했지만, 주심의 결정은 바뀌지 않았다.

선두 전북은 이번 라운드에서도 승리를 쌓았다. 상주 상무 원정에서 김신욱, 한교원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36분 김신욱이 포문을 열었다. 어려운 자세였지만 빠르게 오른발을 갖다대 상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 김신욱의 선제골을 도왔던 한교원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를 가른 이용의 땅볼 패스가 돋보였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4승1무의 휘파람을 분 전북은 승점 47(15승2무2패)로 2위 경남FC(승점 33·9승6무4패)를 14점차로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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