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文대통령 "숭고한 희생정신 기려···국가가 유가족과 함께할 것 약속"

등록 2018.07.23 08:57: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마린온 사고 유족 위로···"헌신 장병 잊을 수 없어"

"한 치 소홀함 없이 예우···사고 원인 철저 규명"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1일 오후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 내 김대식관(체육관)에 마련된 헬기 추락사고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헌화하고 있다. 2018.07.21. (사진=해병대 제공)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21일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추락사고 장병을 위한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07.21.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 장병 영결식 날인 23일 "장병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안타까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슬픔이 얼마나 클지,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이렇게 밝혔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사고로 순직한 장병들에 대한 영결식을 해병대장(葬)으로 엄수한다.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영결식 시작에 앞서 애도의 뜻을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장병들은 상륙기동헬기 시험비행 중이었다"며 "해병의 전력강화를 위해 자신의 임무를 다하는 가운데 당한 사고"라고 이들의 순직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는 유가족들과 슬픔을 함께하면서 장병들의 이름을 불러본다. 고(故) 김정일 대령, 고 노동환 중령, 고 김진화 상사, 고 김세영 중사, 고 박재우 병장. 우리는 국가와 자신의 부대를 위해 헌신한 장병들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임무수행 중에 순직하거나 부상당한 장병들을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예우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그 무엇으로도 유가족들의 눈물을 대신할 수 없겠지만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장병들을 대신해 국가가 유가족들과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큰 부상을 당한 김용순 상사의 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수술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며 김용순 상사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