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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리, 디오픈 정상 등극…이탈리아인 첫 메이저 우승

등록 2018.07.23 09: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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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거스=AP/뉴시스】프란체스코 몰리나리가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에서 막을 내린 제147회 디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앵거스=AP/뉴시스】프란체스코 몰리나리가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에서 막을 내린 제147회 디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프란체스코 몰리나리가 이탈리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최고 권위의 메어저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몰리나리는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 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쳐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그는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등극했다.

이탈리아 선수가 디오픈을 포함,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몰리나리는 36번째 메이저대회 도전 끝에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몰리나리는 우승이 확정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직도 우승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라며 "주말에 열린 경기에서 보기를 범하지 않았다. 타이거 우즈와 함께 플레이를 한다는 것은 또 하나의 도전이었다. 오늘 아침에도 컨디션이 무척 좋았다. 도전을 한 준비가 돼 있었다"라고 밝혔다.

몰리나리는 디오픈 제패로 우승상금 189만 달러(약 21억4609만원)를 거머 쥐었다. 몰리나리(15위)는 또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0위 이내 진입을 예약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조던 스피스(미국)는 6번홀(파5) 러프에서 페어웨이 우드로 무리한 공략을 시도했다가 더블 보기를 기록하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0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한 때 단독선두로 올라섰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27)은 7오버파로 공동 51위(4오버파 288타), 강성훈(31), 김시우(22)는 공동 67위(7오버파 291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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