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靑 "이번 주 농식품부 장관 우선 인선···이후 국회논의 따라 진전"
"하절기 본격 시행 농식품부 역할 당장 발등의 불"
"입법 문제 해결 위해 협치 필요성···야당에도 입각 기회주자는 취지"
"협치 폭과 속도 따라 입각 폭도 달라질 것···여야 협상과정서 구체화"
【서울=뉴시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07.16.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 안에 농식품부 장관을 인사할 것"이라며 "이후(개각은) 국회에서의 논의에 따라 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일단 당에서 먼저 요청이 왔다. 민주당과 다른 야당들과의 관계에서 논의가 진전되는 것을 보면서 결정짓기를 위해 지금까지 기다려왔다"면서 "하지만 농식품부 장관은 더이상 기다릴 수 없는 자리"라고 원포인트 개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이제부터 하절기가 본격 시행되면서 농식품부의 역할이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져 있다"면서 "협치 내각 문제를 마냥 기다릴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농식품부 장관 이후 개각과 관련해 "어떻게 될지는 청와대로서도 지금 예측을 할 수 없는 단계"라며 "자리도 자리이지만 과연 그 자리에 적절한 사람인지도 따져봐야하기 때문에 적절한 자리에 적절한 인물이면 협치 내각을 구성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협치 내각에 대한 당의 요청 시점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정확한 시점은 모르겠지만 아마 본격적인 것은 지방선거 이후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산적해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입법 절차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고 그 입법 문제에 있어서 야당과 협치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기에 야당에게도 입각의 기회를 주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야권 인사가 입각하면 검증 기준도 동일하게 적용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 정부가 표방하고 있는 기준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개각의 폭에 대해선 "아직 모든 것이 변수가 많은 것으로 여겨진다. 협치의 폭과 속도에 따라서 입각의 폭도 달라질 것"이라며 "의원 입각도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여야 협상과정에서 조금 더 구체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보수정당의 입각을 생각하고 협치의 개념을 던진 것인가'라는 질문에 "현재 있는 정당에 대해서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어디까지가 진보고 보수인지 모르겠지만 많이 열려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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