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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외제차량 구입 사기' 50대, 해외도피 10년만에 구속

등록 2018.07.23 14: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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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고급 외제차량을 구입해주겠다"고 속여 수억원을 빼돌리다 발각되자 해외로 도피한 50대가 10년만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23일 고객의 중고차량 구입비 등 4억5000여만원을 중간에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A(5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07년 9월 광주 남구 한 타이어 도매상에서 고객 B(62)씨가 고급 외제차량 구입 문의를 하자 저렴하게 살수 있을 것처럼 속여 1억300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2008년 9월까지 1년여동안 6명으로부터 4억5000만원을 받은 뒤 해외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타이어 도매상을 운영하면서 5억여원의 채무가 생기자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중고차량 사기행각을 벌여 일부 채무를 변제하는 방식으로 고객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채무가 늘어나자 2008년 10월께 해외로 도주했으며 10여년만인 지난 17일 귀국해 공항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A씨의 해외도피 사실을 뒤늦게 알고 고소한 피해자들이 10여명이 넘는 점을 토대로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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