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민갑룡 "이재명 조폭 유착설, 범죄 있는지 검토할 것"

등록 2018.07.23 15:39: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코마트레이드 전직 경찰 취업 논란, 관련자들 이미 징계"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민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07.2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민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07.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유자비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는 23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조명한 가전유통사 코마트레이드와 이재명 경기지사 등 성남지역 정치인·검경의 이른바 '조폭 유착설'과 관련해 "보도된 내용에 대해 범죄가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 선거 전엔 단순히 흑색선전일 수 있다고 국민들이 생각하셨을지 모른다. 하지만 방송을 보면 (이 지사가) 마피아들과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온, 적어도 알고 지낸 것처럼 방송이 됐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이에 "이 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해 기자들보다 (경찰청장 후보자가) 훨씬 사실 파악이 늦어서야 되겠나"라며 "이것을 몰랐다면 경찰이 무능한 거고, 알고도 특별한 내사나 수사가 없었다면 말 그대로 직무유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 후보자는 성남지역 전직 경찰관들의 코마트레이드 취업 논란에 대해서는 "그런 내용이 있다고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에 대해 내용을 잘 살펴서 추가로 그 사건과 관련해 (관련자들이) 이미 징계를 받았다. (취업한) 경찰관이 더 추가로 있는지 확인하도록 지시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에 "확인할 정도가 아니라 이것은 감사도 해야 할 일이고, 아픈 일이지만 자체 수사도 벌여야 한다"며 "조폭 조직원의 이야기를 들어봤나. 현직 경찰관이랑 술도 마시고 용돈도 주고,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국민 생명을 지키고 나라를 지켜야 하는 경찰이 마피아 조직원과 함께 지내서야 되겠나"라고 질타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