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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에 39.9도까지 찍었다…오늘 밤 열대야 극심할 듯

등록 2018.07.23 17: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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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 39.9도 서울 37.4도…열대야도 예보돼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절기상 대서인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공사 남서울지역본부 로비에 설치된 전력수급현황 모니터에 전력수급 '정상'이 표시되고 있다. 2018.07.2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절기상 대서인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공사 남서울지역본부 로비에 설치된 전력수급현황 모니터에 전력수급 '정상'이 표시되고 있다. 2018.07.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대서'를 맞은 23일에도 전국 곳곳의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은 이날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한 경북 하양(경산)의 최고기온이 39.9도, 서초(서울)도 37.4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지점별 AWS 측정으로 분석한 주요 지점 오후 4시 기준 최고기온은 중부에서 서운(안성) 38.0도, 서초(서울) 37.4도, 신기(삼척) 37.4도, 오색(양양) 36.4도, 가곡(영동) 37.0도, 세종연기 36.7도 등이다. 남부에서는 하양(경산) 39.9도, 신령(영천) 38.7도, 신암(대구) 38.3도, 태인(정읍) 37.4도, 금정(부산) 37.2도, 옥과(곡성) 36.6도 등이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경신한 지역으로는 전북 부안(36.8도) 등이 있었다.

 공식 기준인 관서용 AWS로 측정한 결과로도 주요 지점의 낮 최고기온 현황은 오후 4시 기준 영천 38.0도, 경주시 38.0도, 대구 37.9도, 의성 37.9도, 합천 37.7도, 안동 37.3도, 서울 35.7도 등이다.

 기상청은 뜨거운 낮 기온에 이어 이날 밤에도 열대야가 곳곳에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서울의 최저기온은 29.2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07년 이후 1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강릉은 지난 밤 31.0도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이후 2번째로 나타난 초열대야 현상이다.

 열대야는 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까지의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같은 기간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이면 초열대야라고 한다.

 열대야를 기록한 주요 지역의 밤 사이 최저기온 현황을 보면 서울 29.2도, 강릉 31.0도, 울진 29.3도, 포항 29.0도, 수원 28.2도, 부산 27.5도, 대구 27.4도, 청주 27.4도, 광주 26.0도, 제주 27.0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전국이 구름 많고 강원남부산지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경보와 계속 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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