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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홍콩 증시, 위안화 반등에 상승 마감...H주 0.46%↑

등록 2018.07.23 18: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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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홍콩 증시, 위안화 반등에 상승 마감...H주 0.4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3일 중국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해 위안화 매수,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투자 심리가 유지돼 상승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0일 대비 31.64 포인트, 0.11% 상승한 2만8256.12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48.72 포인트, 0.46% 오른 1만731.36으로 폐장했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치를 8거래일 만에 절상하고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도 강세를 보인 것이 매수세를 유인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 대중 제재관세 확대 준비를 표명함에 따라 미중 무역마찰에 대한 경계감이 불거져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26개는 상승하고 21개가 하락했으며 3개는 보합이었다.

자금규제 완화 기대감과 인민은행이 중기 유동성 창구(MLF)를 통해 시중에 5020억 위안(83조6734억원)의 유동성을 대거 시중에 주입한 것에 힘입어 중국 은행주가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중국농업은행과 공상은행이 2.2%, 1.2% 올랐고 건설은행은 0.9%, 중신은행 2.3%, 초상은행 1.9% 각각 상승했다.

중국철탑(차이나 타워) 상장이 임박함에 따라 관련 종목인 중국롄퉁과 중국이동이 1.2%, 0.9% 각각 뛰는 강세를 보였다.

유방보험 1%, 영국 대형은행 HSBC 0.3%, 중국중철 6.3%, 중국교통건설 4.6%, 화룬 시멘트 6.5% 각각 올라갔다.

중국 통신설비주 중싱통신(ZTE)도 꾸준한 매수세에 1.78% 치솟았다.

하지만 기술주 매물 압박에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1.5% 하락했다.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4.3% 급락했고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는 2.2%, 광학부품주 순위광학도 2.4% 각각 떨어졌다.

중국에서 가짜백신 파동 여파로 의약품주는 크게 내렸다. 스야오 집단이 3.8%, 바이윈산과 웨이가오는 3% 이상, 중국생물제약과 뤼예제약, 싼성제약은 2% 넘게 하락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839억5800만 홍콩달러(약 12조1320억원)로 재차 1000억 홍콩달러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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