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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국에 '과감한 조치' 요구…항구적 평화협정 원해"CNN

등록 2018.07.23 2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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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6일 북한 평양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담을 갖고 있다. 2018.07.06

【평양=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6일 북한 평양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담을 갖고 있다. 2018.07.06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하기 전 미국에 '과감한 조치( bold move)'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CNN이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만약 미국이 한국전쟁 휴전협정을 항구적인 평화협정으로 대체해 김정은 체제의 존속을 확실히 하기를 꺼린다면, 북한은 비핵화 대화를 더이상 진행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북한이 비핵화 전제조건으로 평화협정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과 북한이 평화협정을 체결하려면 미국 상원의 3분의2의 동의를 얻어야 법적 효력을 갖는다.

북한은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 대북제재 해제 압력을 계속해서 넣고 있다.소식통은 북한은 핵실험 동결 및 미사일 시험 중단, 풍계리 핵시설 파괴, 미군 유해송환 등 '너무 많은' 조치들을 취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개인적으로 당혹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21일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가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공공연하게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미국 협상팀이 북한의 저항에 직면해 있고 비핵화 후속협상 더디게 진행되는 것에 대해 화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외교관들은 북한이 더 많은 돈을 요구하면서 후속 협상을 취소했고,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유지하는데도 실패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WP는 백악관 참모들 및 미 국무부 관리 등 6명의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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