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라오스 댐 붕괴 현장서 시신 17구 수습

등록 2018.07.25 16:25: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실종자 규모는 아직 알 수 없어"

【아타프=AP/뉴시스】라오스 남동부 아타프 주에서 24일 주민들이 전날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댐이 붕괴해 홍수가 발생하자 배를 타고 안전지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현지방송 아타프TV 동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2018.07.25

【아타프=AP/뉴시스】라오스 남동부 아타프 주에서 24일 주민들이 전날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댐이 붕괴해 홍수가 발생하자 배를 타고 안전지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현지방송 아타프TV 동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2018.07.25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라오스 동남부 아타프 주에서 발생한 댐 붕괴 현장에서 25일 오후 현재까지 시신 17구가 수습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아타프 주 피해현장에 있는 태국 영사관 관계자는 지난 23일 저녁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의 보조댐 중 하나가 무너진 이후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을 17구로 전했다. 이 관계자는 "몇명이 실종됐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집 꼭대기까지 물에 잠겨 구조 작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사망자는 전원 라오스 인이다. 댐 근처의 8개 이상 마을에 사는 주민 6000명 이상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붕괴 사고 있는 지역은 외딴 곳이어서 헬리콥터와 보트로만 접근이 가능한 상황이다. 도로는 홍수로 인해 거의 다 휩쓸려 내려갔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라오내셔널텔레비전·AP/뉴시스】라오스 동남부 아타프 주에서 24일 주민들이 홍수로 물에 잠긴 집 지붕 위에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댐이 붕괴하면서 인근 마을에 홍수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현재 최소 70명이 사망하고 200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사진은 라오 내셔널 텔레비전 동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2018.7.25

【라오내셔널텔레비전·AP/뉴시스】라오스 동남부 아타프 주에서 24일 주민들이 홍수로 물에 잠긴 집 지붕 위에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댐이 붕괴하면서 인근 마을에 홍수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현재 최소 70명이 사망하고 200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사진은 라오 내셔널 텔레비전 동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2018.7.25


인접국인 태국과 베트남은 구호활동을 돕기 위해 국경지대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오스 관리들의 입국허가 절차 진행이 지연돼 아직은 피해 현장에 투입되지 못한 상태이다.

한편 댐 공사에 참여한 SK건설 측은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9시쯤에 댐의 윗부분이 물에 휩쓸려 내려간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건설은 "당국에 즉시 경고했고 아랫쪽 마을 주민들의 대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