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라오스댐 붕괴사고 인명피해 19명 사망 131명 실종" 라오스 총리

등록 2018.07.25 22:41: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아타프주=신화/뉴시스】라오스 아타프주의 마을이 24일 흙탕물에 잠겨 있다. 전날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댐이 붕괴하면서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져나와 수십명의 사망자와 수백명의 실종자, 66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2018.07.25

【아타프주=신화/뉴시스】라오스 아타프주의 마을이 24일 흙탕물에 잠겨 있다. 전날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댐이 붕괴하면서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져나와 수십명의 사망자와 수백명의 실종자, 66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2018.07.25


【비엔티안=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라오스 동남부 아타프 주에서 발생한 댐 붕괴 사고로 인한 실종자 수가 131명으로 파악됐다고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가 25일 밝혔다.

퉁룬 시술릿 총리는 이날 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의 유실 현장을 시찰하고서 언론에 초동 피해집계로서 행방불명자가 131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아타프 주 당국은 세피안-세남노이 댐 사고로 숨진 19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23일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의 보조댐이 무너져 50억㎥의 물이 하류 로 쏟아지면서 주변 마을을 휩쓸었다.

앞서 현지 매체인 비엔티안 타임스는 당국의 비공식 보고를 인용해 사망자가 19명, 실종자는 49명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베트남 VN익스프레스는 이번 댐 붕괴로 최소 70명이 사망하고 200명 넘게 실종됐으며, 66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라오스 정부 관계자는 "생존자의 구조가 완료되기 전까지 이런 수치에 대한 공식적인 확인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 지역의 한 관계자는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2851명이 구조됐다"며 "3000명 이상이 더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홍수로 7개 마을이 물에 잠겨 1300여 가구, 6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생겼으며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아직 구조되지 못했다고 비엔티안 타임스는 전했다.

사고 지역은 외딴 곳인 데다 홍수로 인해 도로가 거의 다 휩쓸려 내려간 상황이어서 헬리콥터와 보트로만 접근이 가능하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공사는 SK건설이 S한국서부발전, 태국 RATCH, 라오스 LHSE와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하고 있다.

발전소 공사는 공정률 92%를 넘긴 상태로 내년 2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