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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경제현장 시찰 사흘째…이번엔 원산 식품·가방공장

등록 2018.07.26 08: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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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부대용 식량을 생산하는 조선인민군 제525호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지난 25일 보도했다. 2018.07.25.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부대용 식량을 생산하는 조선인민군 제525호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지난 25일 보도했다. 2018.07.25.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흘째 경제현장 시찰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 위원장이 강원도 원주시 송도원 종합식료공장과 원산 영예군인 가방공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찰에는 부인 리설주와 함께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인 한광상, 조용원 등이 따라 나섰다.

 통신은 송도원 종합식료공장에 대해 "(김 위원장이) 제품의 가지수가 늘어나는데 맞게 보관조건이 각이한 식료제품들에 대한 품질검사,감독사업을 엄격하고도 정확히 해야 한다고 했다"며 "특히 사람들의 건강과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식료품과 의약품인 경우 품질과 위생안전성을 철저히 담보하기 위한 제품검사제도를 강화하며 검사방법과 수단을 개선하고 현대화하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보급실 운영을 실속있게 짜고들어 종업원들을 지식형 근로자로 준비시켜 생산공정의 기술개건과 설비현대화에서 한몫하도록 하며 새로운 기술혁신안,기발한 착상들이 생산자 대중 속에서 많이 나오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원산 영예군인 가방공장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이) 우리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우리가 만든 질좋은 학습장과 가방,학용품,교복을 안겨주어 어릴 때부터 우리의 것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도록 하자는 것이 우리 당의 의도"라며 "전국의 가방공장 일꾼들과 종업원들은 하나의 가방을 만들어도 자기 자식에게 만들어주는 어머니심정으로 질적으로 만들기 위하여 정성을 기울이고 심혈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거듭 부탁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강원도 양묘장(養苗場)을 방문해 산림복구 사업에 대해 강조하고,  군 식료품 생산 공장을 방문해 시설 현대화 등을 독려한 바 있다.

 북한은 정권수립 70주년인 오는 9월9일을 전후해 대규모 경축대회를 준비 중이다. 김 위원장의 최근 경제 현장 시찰 행보는 정권수립일 전후를 기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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