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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상반기 영업익 전년比 37.1% 줄어든 1조 6321억

등록 2018.07.26 14: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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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늘었으나 원화강세 등으로 매출 감소

올 2분기 영업익 전년比 29.3%↓ 9508억

현대차, 상반기 영업익 전년比 37.1% 줄어든 1조 6321억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1월~6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1% 감소한 1조 6321억원이라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 감소한 47조 1484억원, 당기순이익은 33.5% 감소한 1조 5424억원을 나타냈다.

 상반기 자동차 판매량은 국내 시장에서 35만 4381대, 해외 시장에서 188만 7149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 증가한 224만 1530대를 판매했다.

 판매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대비 원화강세와 주요 신흥국 통화 약세 등으로 인해 매출액은 1.1% 줄어들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나와 싼타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심으로 판매 모멘텀이 향상되고,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 등 주요 신흥시장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전체적인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원화 강세 등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과 미국 등 주요시장 재고 안정화를 위한 전략적인 공장 가동률 하향 조정이 일시적인 고정비 부담으로 이어지며 수익성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2분기(4월~6월) 실적 역시 지난해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한 24조 711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9.3% 감소한 9508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11.3% 줄어든 810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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