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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가이드]미션임파서블·인랑·어느가족·신과함께+α

등록 2018.07.27 09: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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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2018.07.26. (사진=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피서 공간으로 영화관만큼 만만한 곳도 없다. 이번주 개봉 영화와 다음주 개봉 예정인 영화의 상영시간대를 확인, 더위를 피할 일이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6번째 작품이다. 최고 스파이 요원 '이선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행한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다.

미션임파서블 시리즈는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56)로 대변된다. 작품마다 한계 없는 리얼 액션 연기로 관객들에게 '진짜'를 보여줬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대역 없이 액션 연기를 했다. 크루즈는 배우 인생 최초로 헬기 조종, 고난도 스카이다이빙 등에 도전했다.

크리스토퍼 매쿼리(50)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크루즈를 비롯해 헨리 카빌(35)·사이먼 페그(48)·빙 레임스(59)·레베카 퍼거슨(35) 등이 출연한다.

25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했다. 개봉 첫날 60만2072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시리즈 사상 최고 흥행 오프닝 기록까지 경신했다. 147분, 15세 관람가
【서울=뉴시스】영화 '인랑'. 2018.07.01. (사진=워너브더더스코리아 제공)

영화 '인랑'

◇인랑

김지운(54) 감독의 첫 SF작이다. 1999년 제작된 오키우라 히로유키(52)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1999)을 한국 상황에 맞게 실사화한 작품이다.

첨단기기가 난무하는 할리우드 SF와는 궤를 달리한다. 지구상의 마지막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만 가능할 일을 다뤘다. 통일을 앞둔 혼돈의 2029년이 배경이다.

통일에 반대하는 반정부 무장테러단체 '섹트'가 등장하고,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 대결이 펼쳐진다.

세 세력의 숨막히는 암투와 '늑대'라고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人狼)'의 활약을 그렸다. 강동원(37)·한효주(31)·정우성(45)·김무열(36)·최민호(27) 등이 출연한다. 25일 개봉했다. 138분, 15세 관람가
【서울=뉴시스】영화 '어느 가족'. 2018.07.15 (사진=티캐스트 제공)

영화 '어느 가족'

◇어느 가족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작품이다.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56) 감독의 신작이다. 할머니의 연금과 도둑질로 연명하는 가족이 빈집에 홀로 남아 있는 소녀를 가족으로 맞이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일본에서 6월8일 개봉한 이 영화는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285만명을 모았다. 흥행수입 34억엔(약 342억원)을 올리며 이전 고레에다 감독의 최고 흥행성공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기록(273만435명)을 뛰어넘었다.

 '고레에다 표' 가족 영화의 결산편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도 모른다'(2004),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2011),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태풍이 지나가고'(2016) 등 그동안 선보인 가족 영화와 결을 같이한다.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다. 아버지가 되려는 남자의 이야기이자 소년의 성장 드라마이기도 하다. 26일 개봉했다. 121분, 15세 관람가
【서울=뉴시스】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2018.07.25.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

지난해 12월 개봉해 1441만명을 모은 '신과 함께-죄와 벌'의 후속편으로, 이번에도 1000만 관객을 돌파할는지 주목된다. 저승 재판을 다룬 1편과 달리 2편은 이승과 저승,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방대한 이야기로 구성됐다.

'오 브라더스'(2004) '미녀는 괴로워'(2006) '국가대표'(2009) 등을 연출해 흥행에 성공한 김용화(47) 감독의 신작이다. 만화가 주호민(37)씨가 2010~2012년 내놓은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3차사'가 그들의 1000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 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하정우(40)·주지훈(36)·마동석(47)·김동욱(35)·이정재(45)·김향기(18) 등이 출연한다. 8월1일 개봉, 141분, 12세 관람가
【서울=뉴시스】영화 '더 스퀘어' 클라에스 방. 2018.07.26. (사진=찬란 제공)

영화 '더 스퀘어'

◇더 스퀘어

지난해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다. 제90회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 제75회 골든글로브시상식 외국어영화 부문에 연이어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설치 전시를 하게 된 박물관 큐레이터 '크리스티안'(클라에스 방)의 이야기를 담은 블랙 코미디다.

스웨덴 루벤 외스틀룬드(44)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정치적인 드라마를 아티스트 개인사를 통해 인상적으로 극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일상과 예술, 전시와 비전시, 영화와 현대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감각적인 영상미가 돋보인다. 인간 본성과 사회, 예술과 미디어의 이면에 대한 비판도 담겼다. 8월2일 개봉, 151분, 15세 관람가
【서울=뉴시스】영화 '주피터스 문'. 2018.07.26. (사진=엣나인필름 제공)

영화 '주피터스 문'

◇주피터스 문

지난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다. 헝가리 코르넬 문드럭초(43)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인생에 실패한 남자가 우연히 중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신비한 소년을 만나 재기를 꿈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경찰관의 총에 맞아 시리아 청년 '아리안'(솜버 예거)이 쓰러지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죽은 줄 알았던 그의 몸은 하늘로 떠오른다. 헝가리 난민수용소로 이송된 아리안은 의사 '스턴'(메랍 니니트체)을 만난다. 뒷돈을 받으며 수용소에서 난민을 빼내주는 스턴은 아리안에게 중력을 거스르는 특별한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국경에서 헤어진 아버지를 찾아주겠다고 돕는 척하며 아리안의 신비한 능력을 자신의 돈벌이에 이용한다. 난민, 종교 문제를 판타지 장르로 과감히 풀어낸 작품이다. 8월2일 개봉, 128분,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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