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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3756억…전년比 7%↑

등록 2018.07.27 15: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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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전년比 16.1% 늘어난 5조 4477억

"하반기 경영 불확실성 심화…수익성 확보 총력"

[종합]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3756억…전년比 7%↑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4~6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 증가한 375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6.1% 증가한 5조 4477억원, 당기순이익은 37.2% 증가한 1900억원을 나타냈다.

 현대제철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 및 대형 프로젝트 수주 'H-코어' 제품 적용 확대 등에 힘입어 양호한 경영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통상압력 심화, 온실가스 추가 감축, 수요산업 부진 지속 등 어려워질 하반기 경영환경에 대비해 전사적 비용 절감 및 생산성 개선활동을 통한 원가경쟁력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제철은 지난 2분기에도 제선원료 최적 배합을 통한 원가경쟁력 극대화, 고부가강 품질 지표 개선, 순천공장 3CGL 조기 안정화 등으로 계획 대비 17.5% 개선된 1348억원의 원가 절감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현대제철은 제품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경영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먼저 미래소재 공급능력 강화를 위해 내년 4월 양산을 목표로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 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금속분리판은 현대모비스의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 스택(전기를 생산하는 셀을 직렬로 쌓아올린 연료전지 본체)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향후 시장 성장세에 따라 추가 투자도 검토할 방침이다.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프론트범퍼용 150K급 냉연 초고장력강 및 대형 특장차 부품용 80K 열연 초고장력강 등 고객 맞춤형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또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올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량 29만 4000톤을 기록했으며 오는 2020년에는 세계 유수의 자동차사에 연간 120만톤 판매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분기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6.9% 확대하는 등 고부가 제품에 대한 마케팅 강화와 전사적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성 향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건설·자동차 등 수요산업의 위축과 불확실성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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