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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미국서도 습관 못버린 홍준표, 자중자애하라"

등록 2018.07.29 10: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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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SNS에 "자살 미화되는 건 정상사회 아냐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6·13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뒤 당사를 나서고 있다. 2018.06.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미국에서도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예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에 체류 중인 홍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어떤 경우라도 자살이 미화되는 세상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라며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사망과 연관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글을 남겼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노회찬 의원의 사망을 애도하고 추모하는 것은 고인의 생전의 삶의 궤적을 볼 때 상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위해 일관되게 노동운동과 정치적 활동을 해온 삶을 반추하면 그의 죽음을 비통해하고 안타까워하는 것이 당은 달라도 동시대 정치인의 태도여야 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이를 두고 죽음을 미화한다느니, 그런 건 정상사회가 아니라느니 훈계조로 언급하는 것은 한 번도 약자와 소외된 사람을 위해 살아보지 못하거나, 그런 가치관조차 갖지 못한 사람이 갖는 콤플렉스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고인의 삶의 과정에서 보여줬던 우리 사회에 대한 책임감만큼은 존중받아야 하고 우리 정치권 모두가 각성해야 할 과제가 된 건 사실"이라며 "제1야당 대표를 지낸 사람이라면 응당 노회찬 의원의 비운에 대해 함께 걱정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홍준표 전 대표는 그렇게 잊혀지는 게 두렵나"라며 "타국에서 잔혹한 노이즈 마켓팅이나 벌이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는 자중자애하시라"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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