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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31일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北 선수단 22명 온다

등록 2018.07.30 13: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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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진종오(왼쪽)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하고 있다. 왼쪽부터 진종오, 윤덕하 감독, 김준홍, 김민지. 2018.07.3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진종오(왼쪽)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하고 있다. 왼쪽부터 진종오, 윤덕하 감독, 김준홍, 김민지. 2018.07.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2018 창원 세계 사격선수권대회에 북측 선수단 22명이 참가한다.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조직위는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대회 공동위원장인 허성무 창원시장과 사격대표팀 윤덕하 감독 그리고 진종오, 김준홍, 김민정, 김민지 선수 등이 참석했다.

조직위는 북한 선수단 22명(선수 12, 임원 10)의 등록 절차가 마무리됐다며 이들이 경남 창원시에서 개최되는 제52회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 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8월31일부터 9월15일까지 16일간 경남 창원 일대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북측 사격연맹이 지난 26일 국제사격연맹 온라인 창구에 선수단 22명의 참가 등록을 마쳤으며 10m 공기권총 등 14개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북측 선수단의 숙박과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여 선수단이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으며 세계사격인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창원 시민을 비롯한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ISSF 주관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120년 역사의 권위 있는 대회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유일한 개최국이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7.3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7.30. [email protected]

창원시는 2012년 4월 ISSF 런던 총회에서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된 후 2018 창원국제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를 창립, 지난 3월 창원국제사격장 준공까지 발 빠르게 움직였다.

창원시는 국제사격연맹 사격 규정에 적합한 경기장을 조성하고자 2016년 3월부터 36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리빌딩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주목할 한국 선수로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50m 권총 종목 3연패를 달성한 진종오, 런던 하계올림픽 여자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김장미, 리우 하계올림픽 50m 소총복사 은메달에 빛나는 김종현, 2018 창원월드컵사격대회 25m 속사권총 세계신기록 김준홍, 여자 10m 공기권총 떠오르는 유망주 김민정 등이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통해 창원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국제도시로 널리 알리고, 시민 모두 즐길 수 있는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북측 선수단도 창원으로 오는 것으로 확정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성공적인 대회를 치룰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남북한 평화와 화해무드를 상징하는 대회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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