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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억 초과 아파트, 13년만에 4.7배↑…평균 7억6976만원

등록 2018.07.31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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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정부가 이달 들어 재건축 연한 및 안전진단 강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예상 부담금 공개 등 강남 재건축을 겨낭한 가운데 비교적 규제가 덜한 강북 재개발 쪽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사진은 28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모습. 2018.01.2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정부가 이달 들어 재건축 연한 및 안전진단 강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예상 부담금 공개 등 강남 재건축을 겨낭한 가운데 비교적 규제가 덜한 강북 재개발 쪽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사진은 28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모습. 2018.0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서울에서  매매가 6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가 13년만에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매매가 6억원을 초과하는 서울 지역 아파트는 지난 2005년말 현재 6만6841가구에서 2018년 6월 32만460가구로 4.7배 증가했다. 6억 초과 아파트의 비중도 같은 기간 118만7792가구 중 6만6841가구(5.6%)에서 159만9732가구 중 32만460가구(20.03%)로 급증했다.

 아파트값이 평균 6억원을 초과하는 자치구는 같은 기간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2005년 말 25개 자치구 중 강남(8억5603만원), 서초(7억7953만원), 송파(6억6593만원), 용산(6억5252만원) 등 4개 지역이 6억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올해 6월 현재 매매가가 6억원을 넘는 지역은 13개구로 증가했다.

 9억원이 넘는 서울지역 초고가 아파트도 2005년 2만9447가구에서 2018년 16만5324가구로 5.6배 더 늘어났다.

 서울지역의 평균 아파트값은 4억905만원에서 7억6976만원으로 올랐다. 강남구가 16억83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초구(15억7795만원), 용산구(11억6504만원), 송파구(11억5395만원), 성동구(8억4435만원), 광진구(8억1500만원), 마포구(7억6938만원), 강동구(7억6740만원), 양천구(7억6717만원), 종로구(7억4401만원), 중구(7억4285만원), 동작구(7억1498만원), 영등포구(7억471만원)의 순이다. 

 부동산114는 “고가아파트 물량이 2005년 대비 5배 가량 늘어났고, 그 지역도 확대됐다”면서 “종부세 개편 효과는 ‘똘똘한 한 채’ 트렌드가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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