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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낀 날에도 자외선 노출…자외선차단제 외출 15분전 발라야

등록 2018.08.01 0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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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한강공원 수영장이 개장한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18.06.2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한강공원 수영장이 개장한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18.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연일 잇따른 폭염이 계속되면서 자외선 지수도 높아지고 있다. 이럴때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부득이 외출을 할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외출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은 피부에 검은 반점을 생기게 하고 주름살을 유발하며 피부암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하기 15분 전에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양을 노출되는 피부에 골고루 피막을 입히듯 꼼꼼히 바르고 약간 두껍게 발라야 한다. 폭염으로 땀이 많이 나거나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때는 수시로 덧발라주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 구입 시 제품 포장에 '기능성화장품' 문구와 자외선 차단지수(SPF), 자외선A 차단 등급(PA)이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자신에게 적당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

자외선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인 자외선차단지수(SPF)는 수치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효과가 높은 제품이다. 자외선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PA등급은 PA+, PA++, PA+++로 표시되며 +가 많을수록 자외선 A차단효과가 큰 제품이다.

SPF 30 정도에서 약 95% 이상의 자외선이 차단되고 그 이상부터는 차단효과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피부유형, 사용목적, 시간과 장소에 가장 적절한 제품을 선택한다.
 
일상생활용은 SFP10전후, PA+이고, 실외에서 간단한 스포츠·레저를 즐길 때는 SPF10~30, PA++를 사용하면 된다. 해양스포츠·스키용은 SPF30이상, PA+++이며, 자외선에 특히 과민한 사람은 SPF50, PA+++를 사용하면 된다.

귀가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가 남아 있지 않도록 세안 등 피부를 깨끗이 씻어야 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다가 알레르기나 피부자극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 UVB, UVC로 구분한다. UVC는 파장이 짧아 대기권에 있는 오존층에서 모두 흡수되기 때문에 지구에 도달하지 못한다. 반면에 UVA, UVB는 지구 표면에 도달해 사람 피부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UVB는 UVA에 비해 화상을 일으키는 강도가 1000배 정도 강하다. 또 DNA에 손상을 일으키는 정도도 UVA에 비해 매우 강하다. 따라서 UVB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권장량의 2분의 1~3분의 1의 양을 바르고 있다"며 "따라서 가능한 많은 양을 바르고 땀이나 수영 후 물에 의해 씻겨나가는 것을 고려해 2시간 마다 자주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구름이 잔뜩 낀 날이나 비가 오는 날에도 자외선 A가 나오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는 해수욕 등 특정 날에만 바르기 보다는 매일매일 습관적으로 바르는 것이 좋다"며 "피부노화는 햇빛만 피하면 80~90%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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