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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성급 군사회담 보도…JSA 비무장화·GP 철수 언급없어

등록 2018.08.01 08: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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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김도균 남측 수석대표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3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제9차 남북 장성급 회담을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7.31. 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김도균 남측 수석대표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3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제9차 남북 장성급 회담을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사실을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일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북남 장령급(장성급) 군사회담이 7월31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회담에서는 조선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와 전쟁위험 해소를 위해 제기되는 현안문제들이 진지하게 논의됐으며 앞으로 필요한 문제들을 계속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구체적으로 남북이 견해 일치를 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날 남측 수석대표로 나선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은 회담 종료후 기자들과 만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비무장지대 내 남북공동유해발굴, 비무장지대내 상호 시범적 GP 철수, 서해해상 적대행위 중지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정책관은 "남과 북은 상기 조치들을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서 큰 틀에서 견해 일치를 봤다"며 "구체적 이행 시기 및 방법 등에 대해서는 전통문 및 실무접촉 등을 통해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은 이번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공동보도문 도출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견해를 일치한 사안에 대해 각자가 보도하는 것을 동의했다.

 김도균 대북정책관은 종결회의에서 "오늘 토의 내용은 별도로 공동보도문을 만들기 보다는 합의된 사안을 중심으로 해서, 의견·견해를 일치한 사안을 중심으로 해서 각자가 편하게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단 생각이 든다"고 제안했다.

 북측 수석대표로 나선 안익산 중장도 "우리는 일부측면에서 견해 일치를 보았다"며 "보도를 각기하자는 데 대해서는 다른 의견은 없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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