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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교통체증 해소 위해 경찰 4000명 추가 투입

등록 2018.08.01 10: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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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2부제·대형차 통제·일부 톨게이트 폐쇄 등 대책 마련

"선수촌↔경기장, 35분 이내로"

【자카르타=AP/뉴시스】 자카르타의 교통 체증.

【자카르타=AP/뉴시스】 자카르타의 교통 체증.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통지옥'이다.

인구 1000만 명이 넘게 사는 동남아 최대 도시지만 차도와 인도 등 전반적인 도로 인프라가 매우 열악하다. 출퇴근 시간에 막히면 1~2시간 서 있는 건 일반적이다. 교통체증 해소가 대회의 성공 열쇠라는 말까지 나온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1일(한국시간) 기존 교통경찰 요원 외에 추가로 경찰 4000명을 자카르타, 팔렘방 등 개최 지역에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원활한 교통 상황을 유지하고 법규를 위반하면 높은 수준의 벌금도 매길 방침이다.

조직위원회는 선수촌에서 각 경기장까지 35분 이내에 가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대형차량 통제, 일부 톨게이트 폐쇄 등의 정책을 도입했다. 운송 서비스도 개선했다.

이날부터 2부제를 위반하면 최대 50만루피아(약 3만9000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앞서 선수촌과 경기장 주변에 있는 34개 학교에 대해서는 대회 기간 중 휴교령을 내렸다. 34개 학교 중 9개는 선수촌 주변, 나머지 25개는 선수촌과 경기장을 잇는 도로 주변에 있다.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한 방편 중 하나인 셈이다. 휴교령으로 해당 학교 학생 1만7000명은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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