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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로코퀸' 박민영 "행복하게 드라마를 마쳤는데 슬프다"

등록 2018.08.02 07:00:00수정 2018.08.02 0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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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영

배우 박민영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배우 박민영(32)이 데뷔한 뒤 처음 출연한 로맨틱 코미디에서 당당히 '퀸'의 반열에 올랐다.

박민영은 1일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그야말로 '로코 신생아'인데 (로코를)해보니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민영은 2006년 11월6일 방송한 MBC TV 드라마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한 뒤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인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출연했다.

배우 박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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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2010년 3월30일부터 11월2일까지 방송한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을 비롯해 로맨스가 담긴 여러 드라마에 주연했다. 그래서 '김비서'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 첫 도전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박민영은 "말 그대로 로맨틱 코미디, 코미디가 가미된 로맨스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코미디 역시 데뷔작 '하이킥'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고 말했다.

배우 박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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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워낙 로코 장르를 좋아하다 보니 비서계 전설 '김미소' 연기에 무리가 없었다.

"해외 영화를 봐도 로코를 많이 본다. 원래 좋아하는 장르여서 처음이지만 오히려 쉽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촬영 분위기도 첫  '로코퀸' 도전을 도왔다. 그녀는 "애드리브나 즉석 연기 허용 범위가 넓었다"며 "현장에 웃움이 넘쳐나고 배우들이 웃느라 NG가 나는 등 모두 웃어서 좋았다. 그 속에서 모두 자유롭게 놀이터처럼 뛰어다니다 보니 재미있는 드라마가 됐다"고 돌아봤다.   

배우 박민영

배우 박민영


동명 인기 웹툰이 원작인 것은 부담도 됐지만, 큰 도움이 됐다. "참고할 만한 원작이 있다는 것은 큰 힘이 될 때가 있다. 캐릭터를 연구할 때 참고서가 돼줘서다. 물론 부담감도 있었지만, 재미있는 작업이었다"는 마음이다.

김미소의 성격은 '연기 스트레스'마저 날려버렸다. 박민영은 "촬영하면서 스트레스를 하나도 받지 않고 한 작품은 이번이 처음인 거 같다"며 "매번 연기할 때 의문점이 들 때가 많았지만, 이 작품은 대본을 읽으면서 '그래 이렇게 해야지' '멋있다'라고 생각하니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다. 즐겁고 스트레스 없이 촬영해 드라마가 끝나 여운도 강하게 남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상대역 '이영준'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박서준(30)과의 열애설로 인한 스트레스에는 무너졌다. "연애설을 마냥 웃어넘기기에는 힘들다. (둘의) 궁합이 좋아서 그런 것이라고 넘기면 좋을 텐데 주연배우이기에 느끼는 책임감 때문일까. 나는 그런 얘기가 슬프다."
 
배우 박민영

배우 박민영


박민영은 열애설이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바랐다. "지금 같아서는 그냥 다른 데 집중해야 이 스트레스가 많이 풀릴 것 같다. 행복하게 작품을 마쳤는데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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