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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불꽃타' 선두 두산, 4연승 질주…LG전 12연승

등록 2018.08.01 22: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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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오재일

【서울=뉴시스】 임얼 기자 =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의 천적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두산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오재일의 투런포와 타선의 맹타에 힘입어 14-8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두산은 LG전 12연승 행진을 벌였고, 67승째(34패)를 따냈다.

불을 뿜은 두산의 타선이 승리를 가져왔다.7회말 투런포(시즌 15호)를 뽑아낸 오재일은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건우도 5타수 4안타 3득점으로 큰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4⅔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1홈런)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LG는 두산전 연패 기록을 ‘12’로 늘리며 50패째(53승 1무)를 당했다.

LG의 선발 소사는 5이닝 동안 113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1회초 이형종과 이천웅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쳐 이형종을 홈으로 불렀다.

두산은 2회말 양의지가 볼넷으로 나간 무사 1루에서 오재일이 안타를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김재호의 중견수 플라이로 만든 1사 3루에서 류지혁이 적시타를 보태 점수를 2-1로 뒤집었다. 이후 1사 1, 3루에서 허경민이 희생 플라이로 류지혁을 홈으로 불러 팀의 리드를 2점차로 늘렸다.

LG는 3회초 정주현의 안타와 도루 성공으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이천웅이 유격수 뒤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쳐내 다시 1점을 만회했다.

4회초 LG는 오지환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정상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쳐 다시 한 번 3-3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4회말 바로 달아났다. 김재호와 류지혁의 연이은 안타로 다시 한 점을 더 뽑아낸 두산은 다시 4-3으로 1점을 앞서갔다.

5회초 LG는 선두타자 이형종이 솔로 아치를 그리며 1점을 더했고, 이어 이천웅과 김현수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박용택이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뽑아내 다시 5-4로 리드를 가져갔다. 두산의 선발 투수 이용찬은 LG 오지환의 타석을 앞두고 마운드를 김강률에게 넘겼다.

5회말 두산은 박건우와 김재환의 연속 안타와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뒤이어 오재일과 김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정진호가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두산이 7-5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 LG는 정주현이 무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쏴올려 7-7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6회말 1사 만루에서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1점, 이어진 2사 2, 3루에서 LG 포수 정상호의 포일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김재호의 볼넷으로 다시 2사 1, 3루의 기회를 잡은 두산은 류지혁이 좌익수 앞 안타를 뽑아내 10-7의 3점차 리드를 가져왔다.

7회말 두산은 허경민의 내야 안타와 황경태의 번트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박건우가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오재일은 2사 2루에서 승리의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뽑아내며 양팀의 점수를 14-7로 만들었다.

8회초 LG는 정상호와 이천웅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양석환이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만회해 14-8, 6점차까지 따라갔지만 거기까지였다.

두산은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현승이 1⅓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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