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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학계 노벨상 '필즈 상' 난민출신 비르카르, 伊 피갈리등 4명 수상

등록 2018.08.02 09: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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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 = AP/뉴시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1일(현지시간) 열린 세계수학대회에서 올해 '필즈상' 수상자로 선정된 4명의 수학자들과 집행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 AP/뉴시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1일(현지시간) 열린 세계수학대회에서 올해 '필즈상' 수상자로 선정된 4명의 수학자들과 집행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로마=  신화/뉴시스】차미례 기자 = 올해 수학계의 노벨상인  '필즈상' (Fields Medal)의 수상자로 이탈리아의 수학자 알레시오 피갈리 교수가 선정되었다고 이를 주관하는 국제수학연합( the International Mathematical Union )이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필즈상은 세계 수학자 대회에서 40세 이하 신진학자에게  4년마다 수여하는 세계 수학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노벨상에는 수학상이 없기 때문에 흔히 '수학 노벨상'으로 불린다. 

 로마에서 태어난 34세의 피갈리 교수는 이탈리아 피사에 있는 수쿠올라 노르말레 수페리오레(Scuola Normale Superiore )와 프랑스 리용에 있는 에콜 노르말레 수페리외르 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스위스 취리히의 스위스 연방공과대학ETH)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다.  이 대학은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한 때 공부했던 곳이다.

 국제수학자연합은  " 피갈리 교수는 벌써 150여권의 저서를 낼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런 정도의 저서는 은퇴할 연령의 수학자라도 엄청난 수인데 34세의 나이에 이 정도 연구를 했다는 것은 경탄할 만한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저서의 숫자만 많은 게 아니라 그 연구와 폭과 깊이,  광범위한 학문적 호기심과 뛰어난 통찰력, 최고의 기술력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상에 대해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트위터로 찬사를 보내며 " 노벨상과 맞먹는 최고의 수학상 수상을 축하한다"고 올렸다.

  이번 수상자는 키갈리 외에도 쿠르드 난민 출신의 캠브리지 대학교수 코테르 비르카르(40) ,  독일 출신의 30세 신예학자 페테르 숄체,  호주의 인도출신 수학자 아크세이 벤카테시(36) 등 총 4명이 선정되었다.

 이탈리아 수학자로 이 상의 메달을 마지막으로 받은 것은 1974년의 엔리코 봄비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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