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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동두천 어린이집 원생 사망 사건 검찰 송치

등록 2018.08.02 09: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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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통학버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어린이 통학버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동두천=뉴시스】이경환 기자 = 경기 동두천시에서 폭염 속 4살 여자 어린이를 통원차량 안에 7시간 가량 방치해 숨지게 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동두천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인솔교사 구모(28·여)씨와 운전기사 송모(61)씨, 불구속 입건된 원장(35·여)과 담당교사(28·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원장과 담당교사 모두 같은 혐의를 적용했지만 책임이 비교적 작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의정부지법에서 구씨와 송씨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에 앞서 "아이가 왜 차에서 내리지 못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구씨는 "죄송하다"고 짤막하게 답변했다.

 현재 해당 어린이집에는 15명의 아이들이 등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17일 오후 4시50분께 동두천시 내 모 어린이집 통원차량 안에서 김모(4)양이 숨진채 발견됐다. 김양은 차에서 미처 내리지 못하고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7시간가량 갇혀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구씨와 송씨를 비롯해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담당 교사 등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벌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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