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자 유치 총력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이 출시된 31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영업부에서 한 청년이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을 받고 있다.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10년간 연 최대 3.3%의 금리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며, 주택청약 조건 및 소득공제혜택은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과 동일하다. 2018.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저소득·무주택 청년들을 위해 출시된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과 관련해 시중은행들이 가입자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 상품은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청약 기능과 소득공제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10년간 연 최대 3.3%의 금리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통장이다. 만 19세 이상~29세 이하로 연 3000만원 이하 소득이 있는 무주택세대주가 대상이며 내년부터는 만 34세 이하까지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은행권은 이미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했어도 자격요건만 충족하면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으로 전환할 수 있는 만큼 상당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청약통장 특성상 장기 가입자를 확보할 절호의 기회로 보고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며 치열한 고객 잡기 경쟁을 펼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에 새로 가입하거나 기존 청약통장에서 전환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9월30일까지 경품 제공 이벤트를 실시한다. 선착순 4000명, 추첨 1000명 등 모두 5000명에게 문화상품권과 커피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신한은행도 신규가입 및 전환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15명을 추첨해 태블릿PC, 여행상품권, 커피머신 등의 경품을 준다.

KB국민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영업점을 통해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에 가입하는 고객 119명과 영업점,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을 통해 일반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하는 고객 30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KEB하나은행은 올해 말까지 신규가입 및 전환 고객에게 1만 하나머니를 지급하고 오는 9월말까지 40여명을 추첨해 여행상품권, 태블릿PC 등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농협은행은 신규가입 고객 중 총 1111명을 추첨해 무선청소기와 토스트기 등을 주고 우리은행은 가입고객 중 선착순 5만명에게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