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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캐시' 개발자 우지한 "암호화폐 시장 활성화 위해 각국 감독기구 공조해야"

등록 2018.08.02 17: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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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한 비트메인 창업자, 2일 블록체인 컨퍼런스 '후오비 카니발' 참가

"혁신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허가 받지 않는 것, 블록체인 자유로운 환경서 장려해야"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우지한(Jihan Wu) 비트메인 최고경영자(CEO)가 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컨퍼런스 '후오비 카니발'에 강연자로 참석했다. 2018.08.02 2papers@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우지한(Jihan Wu) 비트메인 최고경영자(CEO)가 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컨퍼런스 '후오비 카니발'에 강연자로 참석했다. 2018.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비트코인캐시의 아버지'로 불리는 우지한(Jihan Wu) 비트메인 창업자가 한국을 방한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의 미래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우 대표는 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컨퍼런스 '후오비 카니발'에 연사로 나섰다.

 우 대표는 세계 최대의 해시파워를 가진 암호화폐 채굴업체 비트메인의 창립자이다. 비트메인의 움직임에 따라 세계 암호화폐 가격이 출렁일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그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의 분리 과정을 주도해 '비트코인캐시의 아버지'로도 불린다.

 우 대표는 "혁신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허가를 받지 않는 것"이라며 "어떤 일을 실행할 때 마다 상사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면 혁신은 저해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산업도 마찬가지다"라며 "제약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과 시도를 자유로운 환경에서 장려하는 분위기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는 그동안 블록크기를 두고 소모적인 논쟁을 이어왔다"며 "비트코인캐시는 허가를 받지 않는 생태계를 구축해 혁신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우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각국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 활성화를 위해 세계의 감독기구들이 서로를 벤치마킹하면서 상호 협력해야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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