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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어제보다 한풀 꺾인 폭염…서울 최고 37.9도에서 멈춰

등록 2018.08.02 17: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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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도 40도 안 넘어…경북 의성 39.8도

"구름이 많아 일사량을 차단한 게 원인"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폭염이 이어지는 2일 오후 중구 서울광장에서 어린이가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18.08.0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폭염이 이어지는 2일 오후 중구 서울광장에서 어린이가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18.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일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약간 낮은 수준에서 멈췄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30분 기준 서울 종로구 송월동 공식관측소의 서울 최고 낮 기온은 오후 3시58분 기록된 37.9도로 측정됐다. 1일 기록이 39.6도까지 올라가며 40도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풀 꺾인 수치다.

 전국 공식관측소의 기록 역시 40도를 넘지 않았다. 경상북도 의성 관측소에서 오후 1시37분께 기록된 39.8도가 이날 기준 최고치다.

 지난 1일 오후 4시께 강원도 홍천은 41.0도를 기록하며 111년만에 전국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구름의 양이 어제보다 많아지면서 일사량을 차단해 어제에 비해서는 한결 낮아진 온도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지점별 AWS 측정으로 분석한 주요 지점 오후 4시 기준 최고기온은 서울·경기도에서 평택 39.9도, 고양 39.6도, 강북(서울) 39.4도, 서초(서울) 39.0도를 기록했다. 강원도에서는 횡성 40.0도, 부론(원주) 39.7도, 북평(정선) 38.8도, 화촌(홍천) 38.7도를, 경상도에서는 신령(영천) 40.2도, 하양(경산) 39.5도, 신암(대구) 39.4도, 소보(군위) 39.1도 등이다.

 충청도에서는 수산(제천) 39.5도, 단양 39.3도, 가곡(영동) 39.0도, 괴산 38.9도를, 전라도에서는 풍암(광주) 39.6도, 강진면(임실) 39.1도, 완산(전주) 39.0도, 곡성 38.9도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주위 환경의 영향을 받는 AWS 기록은 비공식으로 대표관측소(송월동) 기록과는 차이가 있다.

 공식 기준인 관서용 AWS로 측정한 결과로 주요 지점의 낮 최고기온 현황은 오후 4시 기준 충주 39.3도, 영월 39.2도, 홍천 38.7도, 대전 38.6도, 안동 38.4도, 광주 38.3도, 수원 38.1도, 서울 37.9도, 청주 37.8도, 대구 37.2도, 전주 37.2도, 목포 36.7도, 진주 36.2도 등으로 나타났다.

 관측 이래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경신한 지역으로는 금산 38.8도, 정읍 38.4도, 봉화 37.8도, 임실 37.3도, 군산 37.1도, 고산 35.5도 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서울과 경기도 및 강원도는 구름이 맑은 날씨였다"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면서 기상관측 이래 일 최고기온을 기록한 지점들이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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