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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미향, 브리티시오픈 첫 날 공동 3위

등록 2018.08.03 10: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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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교포 이민지 단독 선두

박인비는 공동 113위 추줌

박성현

박성현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박성현(25·KEB하나은행)과 이미향(25·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첫 날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3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서 로얄 리담&세인트 앤 링크스(파72·658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단독 선두인 호주 교포 이민지(22·KEB하나은행)와 2타차다.

통산 3승 중 2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수확한 박성현은 다시 한 번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성현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274야드의 드라이브 비거리를 앞세워 어렵지 않게 코스를 공략했다.

4번과 6,7번홀 버디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박성현은 8번홀에서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후반 들어 다시 힘을 냈다. 10번과 11번홀 연속 버디로 치고 나가더니 15번에서도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렸다. 박성현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큰 실수는 하지 않았다”면서 “오후 날씨가 굉장히 좋았다. 조 편성에 행운이 따랐다. 경기 하는 것이 굉장히 편했다”고 돌아봤다.

이미향은 버디 7개를 수확하는 동안 보기를 2개로 막았다. 14번홀부터는 3연속 버디쇼를 선보였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이민지는 날카로운 샷으로 1위를 꿰찼다.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기 전까지 버디 6개, 이글 1개의 물오른 감각을 뽐냈다.  

유소연(28·메디힐)이 3언더파 69타 공동 11위에 자리했고, 최혜진(19·롯데)과 허미정(29·대방건설)이 1타 뒤진 공동 20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인경(30·한화큐셀)도 공동 20위로 대회의 문을 열었다. 김인경은 2011년 청야니(대만) 이후 7년 만에 2연패를 노린다. 최근 세계랭킹 1위를 내준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크게 흔들리며 4오버파 76타 공동 11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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